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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日本, 超低高度 군사위성 발사?

日本, 超低高度 군사위성 발사?

일본은, 한반도 군사동향(북한 핵·미사일 등)을 감시하는 정보자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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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위성(시키사이)과 超저고도위성(쓰바메)을 탑재하고 발사되는 H2A 로켓 37호기. = 23일 오전 10시 26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23일 일본 정부는, 기상관측위성 1基와 超低高度위성 1基를 탑재한 H2A 로켓을 쏘아올려 두 개 위성 모두를 순차적으로 궤도에 투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키사이'라는 이름의 기상관측위성은 고도 700 킬로미터 내외의 궤도를 돌며 지구표면 및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지상 200 킬로미터 내외의 궤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하게 되는 '쓰바메'라는 이름의 超低高度 위성이다. 일본 정부는 '쓰바메' 위성의 용도를 특정하지 않은 채 '시험위성'이라는 표현으로 발표했지만, 高해상도의 지상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사실상 군사위성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 200 킬로미터 내외의 超저고도에서 촬영된 지상정보는, 통상의 위성 고도(700 킬로미터 내외)에서 촬영된 지상정보에 비해 훨씬 高해상도의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대신, 지상 200 킬로미터 내외의 超저고도를 도는 위성은, 통상 고도(700 킬로미터)의 위성들보다 공기저항을 1천배 이상 높게 받기 때문에 점점 고도가 낮아져 결국 지상으로 금방 추락하게 되는 문제점을 안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비해, '쓰바메' 위성에 고효율 이온엔진을 장착해 궤도를 지속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여주는 위성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일본은, 한반도 군사동향(북한 핵·미사일 등)을 감시하는 정보자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발사체인 H2A 로켓의 정교화 또한 눈길을 끈다. 보통의 경우 로켓은, 위성을 탑재한 상태에서 상승만 하게 된다. 그런데 23일 발사된 H2A 로켓은, 1기의 위성(기상관측用)을 분리한 후, 이례적으로 고도를 낮추어 다른 1기의 위성(초저고도用)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한번의 로켓발사를 통해, 각각 궤도가 다른 두 개의 위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은, 발사 비용 절감과 함께, 향후 로켓 운용의 폭을 넓히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번 발사를 위해 일본 정부는 2년 전에 실용化한 개량형 H2A 로켓을 투입했다. 종래 2회였던 로켓 2단 엔진의 着火 회수를 3회로 늘리는 등의 개선 노력이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이번 로켓은, 발사 15분 4초 후에 2단 엔진의 연소를 정지시키고, 그로부터 1분 17초 후에 고도 793 킬로미터 상공에서 기상관측위성(시키사이)을 분리시켰다. 이후 로켓은 관성비행을 약 40분간 지속한 후, 8초 동안 두 번째 연소를 실시하면서 로켓 기체 방향을 반대로 향하게 만드는 逆분사를 했다. 이후 고도를 낮추며 약 50분간 관성비행을 한 후, 세 번째 연소를 시작했다. 그리고 발사 후 1시간 48분 1초 후 超低高度 위성 '쓰바메'를 고도 482 킬로에서 분리시키는 데 성공했다.
  
  향후 '시키사이'(기상관측위성)는 고도 700 킬로미터 내외의 궤도를 돌게 되고, '쓰바메'(超低高度위성)는 고도 200 킬로미터 내외의 궤도를 돌며 지상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H2A 로켓은, 증강형(H2B)을 포함해 37회 연속 발사성공이 되었고, 성공률은 97.7%(43회 발사 중, 42회 성공)가 되어,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