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Leasure I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수목원…1년 내내 꽃이 만발

[주말여행]아시아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수목원…1년 내내 꽃이 만발

  • 월간산·강병규 작가·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형형색색 온갖 꽃들이 만발한다.

입력 : 2019.06.14 15:40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5월 3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원도 4개가 늘어 총 31개의 전시원을 보유하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총 3개 지구로 나뉜다. 이 전시원들은 사계절 만발한 꽃으로 가득 채워진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식량전쟁 대비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세계적인 수목원이나 시드볼트에 손색없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10여년 내 세계적인 시드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화려하고 다양한 꽃들을 월별로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자.



숲이 우거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온갖 꽃들이 만발해 방문객을 맞는다.


만병초원은 사계절 상록수이지만 특히 봄에 피는 꽃은 더욱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월에는 녹색의 열매를 맺은 겨우살이를 볼 수 있다.


2월에는 자작나무원의 자작나무는 사계절 흰색을 띄며, 특히 겨울의 하얀 수피는 주변 분위기와 어울려 더욱 운치를 자아낸다.


3월에는 백두대간 자생식물인 동강할미꽃이 이끼원에 피어 있다.


4월에는 더욱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다. 사진은 진달래원에 활짝 핀 깽깽이풀.


5월에는 연수동의 하얀 쭉동백이 수목원을 더욱 밝게 장식한다.


6월에는 봄꽃들이 절정을 이룬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있는 봉화는 특히 추운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개화시기가 늦다. 사진은 암석원의 한라개승마.


7월에는 수목원이 꽃들로 형형색색의 세상을 연출한다. 자작나무원을 노각나무에 꽃이 피어 있다.


8월 한여름 무더위에도 수목원에는 꽃 천국이다. 식물분류원의 나무수국 등이 제각각 색깔을 뽐낸다.


9월에는 국화 향기로 가득찬다. 거울 연못의 단양쑥부쟁이 등이 꽃향기를 내뿜는다.


10월에는 꽃들이 수정을 끝내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사진은 암석원의 빨간 마가목이 열매를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에는 수목원의 꽃과 나무들이 휴식기에 들어가는 시기다. 고산습원의 속새나 경관초지원의 억새, 등이 자리를 지킨다. 억새군락이 휘날리며 가을을 더욱 스산하게 만든다.


12월에는 상록수가 수목원을 푸르게 한다. 사진은 꽃나무원의 흰말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