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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asure I

[주말여행]은빛 물결 가득, 사자평 억새밭이 돌아왔다!


[주말여행]은빛 물결 가득, 사자평 억새밭이 돌아왔다!


지난해 가을 사자평 풍광. 밀양시는 억새밭의 잡목을 제거하고 탐방로를 정비해 옛 경관을 복원했다./밀양시청

입력 : 2019.06.28 14:13

영남알프스의 랜드마크 '사자평'이 돌아왔다. 우리가 알던 고산의 억새평원이 옛 모습을 다시 찾고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한여름 태양의 혹독한 담금질을 마치면 은빛 물결이 가득한 환상적인 사자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광활한 억새밭 풍광과 함께하는 영남알프스 산행은 분명 특별함이 있다.


영남알프스는 밀양시, 울산시, 양산시,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재약산, 천황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아홉 개 산이 형성한 거대한 산군을 부르는 이름이다.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영남알프스는 산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의 억새밭이 특징이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신불평원, 간월산 바로 아래 간월재 부근, 천황산과 재약산에 걸친 사자평원의 억새군락지. 고헌산 정상 일대에 새하얀 억새밭이 형성되어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고사리분교 터에서 표충사로 내려가는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흑룡폭포의 위용.


천황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서는 주능선 조망. 영남알프스의 시원스런 풍광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두 개의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층층폭포.


넓적한 돌을 깔아 조성한 사자평 탐방로.


고사리분교 터에 가득한 수선화 군락.


거대한 자연석으로 만든 표충사의 효봉선사 사리탑.


천황산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는 돌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