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만큼 중요한 ‘치실’… 올바른 사용법은?
-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21.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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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1/2021060101850.html
치과치료를 받을 때면 올바른 칫솔질만큼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식사를 하면 치아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끼는데, 이는 칫솔질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거되지 않고 쌓인 음식물, 치석은 추후 충치·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서울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했을 때 치주 질환 발생률이 약 30% 감소했으며, 매일 3회씩 식후 치실을 사용한 경우 치주염 발생이 78% 줄었다. 특히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게 좋다.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듯 치실 또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확히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치실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약 30~40㎝ 정도로 치실을 끊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손 중지에 감아준다. 이후 닦아 낼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은 뒤, 치실을 감은 양손 중지를 조심스럽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한다. 이때 과하게 힘이 들어갈 경우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치실을 사용해 닦고, 치아 사이사이를 옮길 땐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하도록 한다.
한편, 간혹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실 사용만으로는 치아 사이가 넓어지기 어렵다. 치아 사이가 넓어졌다면 치실이 아닌 치주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치주질환은 조직과 치조골(잇몸뼈)이 세균 감염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와 구강위생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치주염으로 진행됐다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발치까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1/20210601018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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