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번째 발가락 사이 파고 드는 무좀!
“축축한 양말 신고 다니다 근질근질”
- 글 | 정수현 기자
- 입력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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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무좀은 발 뿐만 아니라 손, 몸통, 모발 등 다양한 부위에 생겨나 우리를 괴롭게 한다.
무좀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왕성하게 번식한다. 따라서 고온다습한 여름철 무좀 환자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균이 피부 각질층을 침범하면 곰팡이가 생성하는 효소의 작용으로 ‘게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녹여 소화시키는데, 그 결과 피부 껍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며 독소로 인한 염증 반응에 의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워진다.
◇ 무좀 증상
무좀의 증상은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각화형 무좀은 피부가 두껍게 각화되면서 미세한 비듬이 끼며, 점점 말라 갈라진다. 이때 가려움은 없다.
반면 수포형 무좀은 작은 수포가 발생하며, 이 안에는 노란색의 점액성 장액이 들어찬다. 이후 이 수포가 마르면서 딱지를 만들거나 터져서 진물이 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 무좀 예방법
1.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 주의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잘 말려야 한다.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는 공기도 잘 안 통하고 습기가 배출되기 어려워 무좀이 생기기 가장 좋은 곳이므로, 특히 주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2. 젖은 양말은 바로 바꿔 신기
여름 무더위로 인해 발에 땀이 차서, 혹은 장마철 내리는 비로 인해 양말이 젖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젖은 양말을 신는다면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양말이 젖었다면 곧바로 새 양말로 바꿔 신는 게 좋다.
3. ‘따로 따로’ 사용하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의 사용을 삼간다. 특히 바닥과 발깔개 등에는 다른 사람의 무좀균이 득실거려 자신에게도 옮겨 붙을 수 있으므로, 사용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주도록 한다. 또한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과도 발수건이나 슬리퍼, 욕실 매트 등을 따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4. 운동화, 구두보다는 샌들 신기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막혀있는 신발보다 샌들을 신는 것이 무좀을 예방·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운동화나 구두를 그대로 신고 있기보다는 슬리퍼나 앞이 트여있는 샌들 등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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