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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아마존 정글서도 통화 가능… 아이폰13에 탑재될 신기능

아마존 정글서도 통화 가능… 아이폰13에 탑재될 신기능

조유미 기자

입력 2021.08.30 16:24

 

 

 

 

 

애플이 다음 달 중순 공개할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IT팁스터(유출자) 맥스 웨인바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애브리씽애플프로 등을 통해 공개한 아이폰13 예상 이미지. /애브리씽애플프로

29일(현지 시각)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아이폰13 모델이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매번 정확하게 예측한 인물이다.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면, LTE나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이 없는 지역에서 위성과 직접 교신하면서 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2019년부터 이 기능을 개발해왔다. 애플은 향후 이 기술을 애플카에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현재 다국적기업인 글로벌스타가 50여 기 위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특수한 통신기기로만 통화가 가능하고, 요금도 분당 990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미국 스페이스X와 아마존, 한화가 투자한 영국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개선되고 요금도 저렴해지고 있다. 통신망이 없는 오지에서도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