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개입’ 핵심증인 “청와대가 발벗고 도와준다”
검찰 면담서 진술, 구체적 내용 묻자 “느낌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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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울산 선거개입 사건’ 핵심 증인이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가 선거에 도움을 준 것은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1-3부(재판장 장용범)심리로 열린 송철호 울산시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전 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위원장 윤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씨는 2019년 검찰 수사 중 이뤄진 면담에서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를) 발벗고 도와준다”고 진술했다. 송 시장 변호인이 반대신문에서 이 진술을 확인하자 그는 “느낀 걸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어떤 도움을 줬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전부 다 활동한 것 보면 그런 느낌이 온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이 “결과적으로 울산시장 당선에 있어서 송시장이 청와대 도움을 받은 것이냐”고 묻자 “개인의 생각”이라면서 “경선 때 도움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도움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또다시 ‘느낌’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2017년 9월 송 시장이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기 전 자신이 캠프에 합류했던 것은 맞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2일 재판에서도 “송철호 울산시장이 황운하 청장을 만난 뒤 ‘소통이 잘 됐다’고 했다” 고 증언한 바 있다.
검찰은 송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2017년 9월 황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측근 비위를 수사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경쟁후보 배제, 공약 개발 등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했다며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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