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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의 충격적인 국어실력!襟道를 못할 짓으로 해석!

한덕수 총리의 충격적인 국어실력!
襟道를 못할 짓으로 해석!

 

趙甲濟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되어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 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썼다. 금도는 襟度인데 옷깃 금(襟)이다. 옷깃을 넓게 하여 상대를 품는다는 좋은 말이다. '금도가 있다'고 하면 너그럽다는 의미이다. 한 총리는 금할 禁자로 오해하여 금도를 금지선으로 이해한 듯하다. 한자를 모르는 정치인들이 예사로 그렇게 쓰니 천하의 엘리트 한덕수 총리도 따라 간 것이다. 한글전용이 사고력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온다는 유력한 증거이다. 음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 음정이 다 틀려버리는 현상을 연상시킨다. 동고동락을 동거동락으로, 안전을 안위로, 최장을 최대로 잘못 쓰는 경우와 비슷하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40분간 환담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엄중함,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났을 때와 같은 차림이었다. 갈색 반소매 셔츠에 회색 바지를 입었다. 재임 당시와 달리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도 같았다.
  
  한 총리는 “문 전 대통령님께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드렸고, (문 전) 대통령님께서도 화답해주셨다”고 했다.
  
  한 총리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님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들으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 전 대통령님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한 총리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던 2007~2008년 한 총리가 국무총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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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근혜 탄핵 소추에 관한 對국민 담화
  무엇보다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 이어나가며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빈틈 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북핵문제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황교안 대표, 2019년 3월14일 한국당 세미나 발언: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주장을 맹신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 '북한 보증인' 노릇을 해왔다. 더이상 이 정권의 손에 우리 국민의 안위와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무
  
  *문재인 대통령
  
  *2017년 9월28일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입니다.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선에 군과 대통령은 늘 함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합동참모본부 순시
  
  국가안위라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주셔서 아주 매우 든든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외 안보 현장에서 국가안위를 위해 숭고한 사명을 다하는 군 ㅈ휘관들과 장병 여러분들에게....국군 장병 모두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안전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줄 것을 믿고 신뢰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2015년 8·15 경축사: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안위’는 '安危'의 발음부호이다. 안전과 위험의 준말이다. 연설문대로라면 '국민의 안전과 위험을 위협하는'이라는 뜻이 되어버린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으로 고쳐야 한다. 그는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안위’를 잘못 썼다.
   <저 박근혜,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거나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른 用例: 국가 최고지도자의 건강은 한 나라의 안위와 직결된다.
  
  *安危(안전과 위험), 安慰(위안과 비슷한 뜻. 安慰를 위한다는 표현은 어색하다. 나 하나의 安慰를 위하여 도전을 피할 생각은 없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