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노조 “이강택 사장 퇴진해야”...찬반투표서 과반 찬성
교통방송 TBS가 정치 편향 논란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TBS 내부에서도 이강택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18일 TBS,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 양대 노조가 지난주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대표 퇴진 요구의 필요성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두 노조 모두 “사퇴 요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에 대한 퇴진 여론이 높아진 것은 TBS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2023년 7월부터 서울시가 TBS에 지급하는 출연금 320억원이 끊긴다. 320억원은 지난해 TBS 전체 예산의 70%에 달한다.
오세훈 시장도 “요즘 교통방송을 보고 들으면서 운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거의 티맵(내비게이션) 켜고 한다”며 “교통방송이 고유 기능을 할 필요가 있냐”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겨냥한 정치 탄압” “눈엣가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없애기 위해 TBS 자체를 고사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정치 공정성에 대한 판단은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기관·기관장 경고’ 감사 결과에도 불복해 재심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를 두고 TBS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정치 프레임에 갇혀 TBS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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