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rrent I

[속보] 서병수 “비대위 출범시 최고위 해산…이준석 자동 해임”

[속보] 서병수 “비대위 출범시 최고위 해산…이준석 자동 해임”

입력 2022.08.03 14:41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3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현 이준석 대표 임기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 소집 관련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즉시 전임 지도부는 해산되고 자동으로 이 대표도 제명이랄까, 해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게 된다. 자동으로 지도부는 해산되기 때문에 이 대표의 당대표 권한도 없어진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 출범 이후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다음에 열리는 게 전당대회”라며 “해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이 대표의 법적 대응 등 가능성에 대해선 “그 부분을 사실 걱정을 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결정 권한을 갖는 몇 분에게 너무 적대적으로 대치하기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이 대표가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정치적인 걸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매듭을 짓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말씀드렸다”고 했다.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자격으로 비대위에 포함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새로 비대위가 꾸려지면 위원장과 원내대표단 협의에 의해 결정될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상임전국위에서 유권해석 결과 비상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전국위는 안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