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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

브람스 / Symphony No.3 in F major, Op.90

 

Symphony No.3 in F major, Op.90
브람스 교향곡 3번 바장조 Op.90
Brahms, Johannes 1833∼1897
1 Allegro con brio - 2.3.4 전악장 연주
George Szell-Cleveland Orchestra

작품개요 및 구성

영화 Goodbye again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브람스 교향곡 제3번 F-major 3악장 포코 알레그레토는 브람스 작품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가 되었다. 
 브람스를 찾아 유럽의 과거사를 돌아본다.
19세기 유럽은 낭만파 음악가들이 음악계를 주도하던 시대였다. 브람스는 당시 음악계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고전파 음악의 전 통을 고수하며 그것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시킨 신고전주의 음악의 기수였다.
1883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그의 교향곡 중 가장 힘이 있고 웅장하며 베토벤의 3번 교향곡 영웅 과도 곧잘 비교된다. 다만 베토벤의 영웅보다 강렬함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경쾌한 구성과 풍부한 악상은 브람스답다. 브라암스의 평화적이고 목가적인 교향곡 제2번이 흔히 `전원'이라 불 리듯이 이 3번은 `영웅- Eroica'라고 불립니다. 2번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씩씩한 느낌에 차있고, 특히 마지막 악장이 비극적이면서도 당당한 구도로 엮어져 있기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프랑수와즈 사강이 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소설 AIMEZ-VOUS BRAHMS...가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브람스의 3번 교향곡 3악장 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이 곡을 브람스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곡 중 의 하나로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순진한 청년이 겪는 사랑과 고독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영화의 제목은 Goodbye again 1961년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배급 영화로서 잉글리드 버그만 안소니 퍼킨스 그리고 이브 몽땅이 출연한 멜로물이랍니다. 잉글리드 버그만이 40대의 파리 여성으로 분해서 열연한다는데 그녀의 부자 애인이 불성실해서 속상해하는 중에 그녀 앞에 젊은 청년이 나타나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데요. `Do you like Brahms?'는 영화 중에서 연상의 여인을 음악회에 초대하면서 물었던 주인공의 대사의 일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대사를 영화 제목으로 삼았던 모양입니다.

브람스 교향곡
브람스는 베에토벤 이후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로 불리워지고 있다. 그는 교향곡을 4개뿐이 남기지 않았으나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우선 제1번은 베토벤의 제9에 뒤따른다는 뜻으로 "제10"이라고 불리운다. 브람스는 원래 자기 비판에 엄격했는데, 특히 교향곡에 있어서는 베토벤이라는 거인이 있었던 만큼, 이 위대한 선배의 불멸의 9 교향곡보다 더 뛰어난 것을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심으로, 몇번이나 생각하고, 다시 고쳐 썼다(교향곡 제1번).
제2와 제3은 중후함에 충실해 있고, 제4는 어두운 힘과 완숙한 기교와 고요한 체관에 의한 걸작이다. 이 중 제2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과 견주어서 전원이라고도 불리웠고. 또 브람스 교향곡 제2번과 제4번을 비교하여 2번을 조춘(早春) 교향곡, 4번을 만추(滿秋) 교향곡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올릴 제3번은 브람스의 영웅이라고 불리우는 기개와 힘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와 같이 브람스는 4개의 교향곡을 만들었는데, 어느 곡 하나 비슷한 것 없이 각기 개성이 뚜렷한 네 개의 걸작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