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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 F 단조 op.21

전곡감상
 
안드라스 쉬프
 
 1. Maestoso
 2. Larghetto
3.Allegro vivace
 
쇼팽이 조곡 폴란드를 떠난 것은 1830년 11월 이었고, 떠나기 직전인 10월 11일 고별연주회에서
쇼팽은 두번째 작곡한 [1번 협주곡 E 단조]를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했고,
그전에 3월에는 첫번째 작곡한 [2번 협주곡 F 단조]을 역시 자신의 연주로연주했다.
그러니까 2번 F단조 협주곡이 먼저 작곡된 것이다.
 
2번 협주곡은 1829년(19세)에,1번 협주곡을 1830년(20세)에 썼으니, 2번 협주곡이 먼저 작곡 되었지만,
쇼팽은 나중에 작곡한 1번 협주곡을 더 좋아해서 먼져 출판하였기 때문에, 오늘날 순서가 바뀐 것 이다.
 이 2번 F단조 협주곡을 작곡 할 당시 쇼팽은 [콘스탄치아 글라드코브스카] 라는 미모의 음악도와 열애중이었으며,
 그녀를 자신이 그리는 이상의 여인으로 알고 있었다.
그만큼 순수한 열정을 다 바쳐서 이 여인을 사랑한 것이다.
 
이 첫번째 협주곡은 그러한 연애기에 작곡된 탓으로, 선율 하나 하나가 지극히 감미롭고 청순한 윤기가 넘쳐 흐르고 있다.
그것은 스무살 청년의 화사한 첫사랑이며, 내일의 일생을 꿈꾸는 감미로운 행복이었다.
그러나 쇼팽은 나중에 이곡을 그녀 [콘스탄치아]에게 바치지 않고 프랑스의 [델핀 포코카 백작부인]에게 헌정했고,
그녀는 쇼팽이 임종할 때 달려와 꺼져가는 영혼을 위해 안식의 노래를 불러준 미모의 여인이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