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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격침을 시키지 못했나?

 

 

 

왜 격침을 시키지 못했나?

 

 

 

 

군이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

조약돌(회원)   
 西海交戰에 대한 한심한 언론의 보도 태도
 
 
 敵이 국경을 넘어오면 즉각 격퇴하여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이며 軍의 存在이유이다. 어제 西海에서 일어난 交戰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北이 의도적으로 월경을 했느니, 우발적인 월경이니 하면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마치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의 정치권과 언론의 말장난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다. 우발적이니, 의도적이니를 따질 필요가 없다.
 
 국토를 지키는 軍은 상대가 그 누구라도 영토를 침입하면 첫째 경고 방송을 하고 그에 응하지 않으면 바로 발포를 하여 신성한 國土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國民은 기쁜 마음으로 국가에 세금을 내면서 365日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우리 軍을 믿고 오늘도 生業에 종사를 하고 밤에는 두 다리를 쭉 펴고 잘 수가 있는 것이다. 國家安保에는 터럭만큼의 예외도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主權국가이고 나라의 체통을 지키는 일이다. 軍이 그렇게 철통같이 國土를 지킬 때 국민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도자를 따르며 기쁜 마음으로 국가에 세금을 내는 것이다. 오늘 아침 市中의 화제는 北이 우리 함정에 쏘아댄 탄환은 50발이고 우리 함정이 北에 쏘아댄 탄환은 200발이라는데 그렇게 一方的인 공격을 퍼붓고도 왜 北의 함정을 격침을 못 시키고 살아돌아가게 만들었는가가 화제였다. 우리 軍이 반성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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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1월 10일은 제 2 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9년만에 다시 남북 해군이 일전을 벌인 날이다.
 
 양측 해군 함정 공히 상대방이 쏘는 여러 발의 함포에 피탄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해군 고속정은 인명 피해는 전무하고 함정 피해도 경미한 반면 인민군 전함은 크게 반파되고 연기를 피우며 패주하고 그 와중에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해군이나 전함에 대하여 잘 모르는 일부 정치인이나 국민 중에는 200 발의 함포를 쏘고도 북괴 함정을 격침시키지 못하고 돌려보낸 데 대하여 의아해 하거나 우리 해군 화력이 그 것 밖에 안 되는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
 
 그 자초지종을 상식 선에서 설명드리고자 한다.
 
 함포의 넓은 의미는 함정에 장착되어 발사 가능한 모든 총포(개인 휴대 소화기는 제외)를 함포라고 할 수 있다. 즉, 군함에 장착된 대포는 물론 기관포까지도 함정에 장착된 이상 함포라고 할 것이다.
 
 즉 지상군이 사용하는 육상포의 반대 개념으로 함포를 생각하면 된다.
 
 반면 협의의 뜻으로 함포란, 함정에 탑재된 총포류 중에서 구경이 최소한 5 cm 이상이 되는 대포만을 엄밀하게 분류하여 함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금번 전투에 임한 참수리호 급의 소형 경비정에는 구경이 3 cm 정도인 기관포가 가장 화력이 강한 무기이고 그 보다 큰 총포는 장착되어 있지 않으므로 광의의 뜻으로 말하는 함포라고 할 수 있으나 엄밀하게 말하면 중기관포(HMG) 일 뿐이다.
 
 우리 해군은 200 발의 함포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인민군이 50 발을 발사했는데 15 발을 우리 전함이 맞았다고 했다.
 
 인민군 초계정의 50 발 발사 중 15발을 맞았다는 것은 명중율이 대단히 좋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 해군 초계정은 북한 초계정에 경고사격을 하기 위하여 정선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즉 이동 표적이 아니란 얘기인데 북한군은 애초부터 우리 해군을 격침시키기 위하여 출항전에 한국 해군이 경고사격을 하면 인민군 함정은 과거의 예처럼 선수를 돌려서 돌아갈 것으로 오판을 하고 방심할 것임을 간파하고 이 기회를 포착하여 우리 해군 함정에 집중 포격으로 일격에 격침시키고 도주하도록 하는 작전 지시를 받고 출항한 것이 아닌간 하는 생각이 든다.
 
 북한 해군 함포 성능으로 보아 우리 해군 함정이 회피 기동 상태라면 절대로 50 발 발사로 15 발씩은 못 맞추는데 이번에 많이 피탄된 이유는 위와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 경비정이 200 발을 발사했다면 인민군 경비정은 아마 50-60 발 정도가 맞았을 것으로 확율적 계산이 나온다. 우리 초계정 함포는 표적을 컴푸터로 자동 조준이 되기 때문 정확도가 북한 해군 함포보다 높다.
 
 그렇게 집중 포화를 맞고도 배가 격침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군함은 우선 이중 격벽으로 되어 있는 구조다. 가령 배의 어느 부분에 구멍이 뚫려도 그 부분을 차단하는 격벽(문)을 폐쇄하면 그 부분만 물이 들어올 뿐 다른 부위로는 물이 침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군함은 여전히 떠 있게 마련이다. 이 점이 일반 상선이나 어선과 다른 점이다.
 
 그리고 함포는 주로 물 위에 노출된 갑판 부분에 맞게 되는데 여기는 아무리 구멍이 수천개가 나도 물이 침수되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침몰하지 않는 것이다.
 
 더우기 초계정과 같은 소형 경비정에 탑재된 함포는 크기(구경)가 작기 때문 피탄되는 갑판의 구멍 크기도 별로 크지 않아서 결정적 타격을 입히기 어렵다.
 
 함포로 군함이 격침되는 경우는 극히 드믈지만 대형 구경 함포로 배가 동강날 정도로 엄청 두들겨 맞아서 배가 찢어진 부위로 왕창 물이 침수할 경우에 국한되는 데 이런 경우는 공교롭게도 함포가 탄약고(포탄)이 저장된 곳에 명중하여 자체 폭발이 일어난 경우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것이다.
 
 반면 전함의 수면 밑 부분에 치명타를 맞으면 대부분 여지없이 침몰하게 되는 데 함포는 물 속에서는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 불가하고 가령 어뢰정이나 잠수함에서 어뢰에 피격될 경우는 십중팔구 배의 홀수선 밑 부분에 치명타를 가하게 되기 때문 침몰하게 되며 어뢰가 아니더라도 기뢰나 폭뢰에 노출될 경우도 배 밑바닥에 타격을 가하게 되기 때문 침몰하게 된다.
 
 또한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이나 다른 함정의 함대함 미사일 공격의 경우에도 미사일은 대구경 함포보다 10 배 이상 위력이 강하고 일단 맞으면 최소한 지름이 2-3 미터 이상 큰 구멍이 깊숙하게 뚫려버리기 때문 침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결론은,
 
 1) 초계정 함포는 위력이 약하고 맞아도 뚫리는 구멍이 작고
 
 2) 함포는 주로 물 밑에 위치한 부분이 아니라 공기에 노출되는 갑판 부위에 맞기 때문 침몰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초계정은 15 발 맞고도 끄떡도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추가하여 피탄 방지용 추가 장갑 덮개까지 했기 때문인 것이다. -끝-
 
 
 
[ 2009-11-11, 15:51 ] 조회수 :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