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휴교령… 사나운 폭우
입력일자: 2010-01-20 (수)
신호등 넘어지고
대규모 정전사태
20일 남가주 전역에 몰아닥친 강풍과 폭우로 산불피해 지역 내 수백여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고 일부 학교가 휴교조치를 취하는 등 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겨울 폭풍우가 22일(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LA 한인타운 4가와 윌튼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남가주 1만3,000여가정에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버뱅크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 2대가 번개에 맞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두 대 모두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롱비치에서는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해 칼스테이트 롱비치 당국은 오후 3시부터 캠퍼스를 전면 폐쇄했고 LA와 컨 카운티를 연결하는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섹션은 폭설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파라마운트에서는 2층짜리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테이션 산불 발생지역인 라카냐다·라크레센타·글렌데일 일부지역에서는 480여가구, 터헝가 지역에서는 260여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많은 해당 주민들이 대피령을 따르지 않아 경찰이 해당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안전조치를 따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인이 다수 재학 중인 글렌데일 교육구는 21일 풋힐 블러버드 북쪽에 있는 일부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문을 닫는 학교는 클라크 고교, 로즈몬트 중학교, 밸리뷰 초등학교, 던스모어 초등학교, 마운틴 애비뉴 초등학교,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등이다.
<양승진 기자>
지난 주말부터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우로 인해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롱비치시내 한 교차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시민이 물에 잠긴 차량들 사이로 걷고 있다. (AP)
대규모 정전사태
20일 남가주 전역에 몰아닥친 강풍과 폭우로 산불피해 지역 내 수백여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고 일부 학교가 휴교조치를 취하는 등 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겨울 폭풍우가 22일(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LA 한인타운 4가와 윌튼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남가주 1만3,000여가정에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버뱅크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 2대가 번개에 맞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두 대 모두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롱비치에서는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해 칼스테이트 롱비치 당국은 오후 3시부터 캠퍼스를 전면 폐쇄했고 LA와 컨 카운티를 연결하는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섹션은 폭설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파라마운트에서는 2층짜리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테이션 산불 발생지역인 라카냐다·라크레센타·글렌데일 일부지역에서는 480여가구, 터헝가 지역에서는 260여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많은 해당 주민들이 대피령을 따르지 않아 경찰이 해당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안전조치를 따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인이 다수 재학 중인 글렌데일 교육구는 21일 풋힐 블러버드 북쪽에 있는 일부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문을 닫는 학교는 클라크 고교, 로즈몬트 중학교, 밸리뷰 초등학교, 던스모어 초등학교, 마운틴 애비뉴 초등학교,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등이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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