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내 인권과 이용훈의 인권은 다른가"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2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계란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이용훈씨와 대법원이 일말의 자존심이 있는 존재라면 검찰에 수사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동차에 계란을 던졌다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선동전문 방송이 이를 폭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번 이용훈 대법원장 승용차의 경우가 처음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용훈 대법원장은 판사들에게 법보다는 국민여론이 더 중요하다고 공언한 사람인데, 대법원장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노인들을 수사하는 문제를 국민여론에 한번 붙여 볼 만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내가 작년 프레스 센터에서 강연을 하는데 한 괴한이 뛰어들어와 쓰레기통을 집어던졌다. 나는 그 쓰레기통에 맞지 않았지만, 경찰, 검찰은 얼굴까지 알려진 그 괴한을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조갑제의 인권과 이용훈의 인권은 다른 것인가. 쓰레기통과 계란은 어느 쪽이 더 위험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이적단체, 간첩혐의자, 국가보안법 사범, 전교조, 민노총, MBC에 대하여 유독 우호적인 판결을 하는 이용훈의 사법부가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노인에 대하여 이토록 흥분하는 것은 사법반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희석시키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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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2일 일부 보수단체들이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계란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사법반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희석시키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동차에 계란을 던졌다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선동전문 방송이 이를 폭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번 이용훈 대법원장 승용차의 경우가 처음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용훈 대법원장은 판사들에게 법보다는 국민여론이 더 중요하다고 공언한 사람인데, 대법원장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노인들을 수사하는 문제를 국민여론에 한번 붙여 볼 만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내가 작년 프레스 센터에서 강연을 하는데 한 괴한이 뛰어들어와 쓰레기통을 집어던졌다. 나는 그 쓰레기통에 맞지 않았지만, 경찰, 검찰은 얼굴까지 알려진 그 괴한을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조갑제의 인권과 이용훈의 인권은 다른 것인가. 쓰레기통과 계란은 어느 쪽이 더 위험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이적단체, 간첩혐의자, 국가보안법 사범, 전교조, 민노총, MBC에 대하여 유독 우호적인 판결을 하는 이용훈의 사법부가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노인에 대하여 이토록 흥분하는 것은 사법반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희석시키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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