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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삼동 국민행동본부 사무실. 서정갑 본부장을 사살할 것을 선동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서울 역삼동 국민행동본부(이하 국본) 사무실 외벽에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에 대한 ‘사살’을 선동하는 문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정갑 본부장과 국본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출근 직후 사무실 출입문 좌측 벽에 ‘백색테러분자 서정갑을 사살하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한 뒤 이를 경찰에 신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현장에 급파된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관들은 문제의 협박성 문구를 중심으로, 국본 사무실 주변을 정밀 검토하는 등 단서를 포착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강남서 정보과의 한 관계자는 “문구는 국본 관계자들이 퇴근한 금요일 저녁 이후부터 주말 사이에 씌여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해 기본적 사항들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색테러분자 서정갑을 사살하자’라는 문구가 국민행동본부 사무실 외벽이 적혀 있다.
관계자는 “벽에 남겨진 문구는 명백한 ‘협박성 문구’이며 관련 법규에 의해 저촉되는 것” 이라며, “일정 기간의 수사가 진척되면 용의자가 파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본부장의 경호를 맡고 있는 국본의 김덕근 비서실장은 “서 본부장을 적대시하는 세력들은 국본 사무실 인근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거나, 서울역에서 서 본부장에 대한 고소인단을 모집한다며 명예훼손 행위를 하는 등 위협적 행태를 보여 오고 있다”며 “2주일 전, 서 본부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고발조치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민주국가’, ‘표현의 자유’ 한다지만, 이러한 협박 행위는 지나친 것”이라며 “최근 국본의 출판기념회에서 난동을 피우고, 서울역에서 본인에 대한 고소인단을 모집하는 등의 행태를 저지른 세력들과의 연결고리를 의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서울역에서의 ‘서정갑 고소인단 모집’을 주도했던 이들과 관련해 검사의 수사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범인이 잡혔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잡겠다는 것인지, 안 잡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지난 정권 시절 집회를 열고 나면 24시간도 안되어 출두명령이 떨어지면서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던 것과 비교된다”고 분개했다. 서 본부장은 “이 역시 좌파정권 10년이 곳곳에 박아 놓은 대못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며, 국가기강을 위한 필수요소인 치안확립이 안되어 있다는 증거”라며,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독립신문 류현태 기자 (saheji@hanmail.net) △국민행동본부 출판기념 및 후원행사에서 소동을 피우는 모습 ⓒ독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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