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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5.21 15:05 / 수정 : 2011.05.21 15:13
- ▲ 영국의 갤럭시S2 예약판매 화면. /인투모바일 캡처
현재 국내에서 정액(定額)요금제 가입을 통한 할인이 포함되지 않은 갤럭시S2의 순수 기기 값은 84만7000원이다. 이는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기기 값과 비교했을 때 가장 싼 편에 속한다.
갤럭시S2는 전작(前作)과 마찬가지로 세계 120여개 이동통신사와 공급 계약이 맺어져 있으며, 4월28일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뒤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 ▲ 지난달 28일 열린 갤럭시S2 출시회. /조선일보DB
다음으로 출시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78만4000원(2659디람·AED)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국가 중 가장 쌌다. UAE는 석유·금융관련 기업에 대한 법인세 외에는 세금이 없는 나라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93만원(599유로)에 팔리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116만원(2만9990루블), 인도에서는 84만4000원(3만5000루피), 스위스에서는 85만원(690스위스프랑)에 각각 팔리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는 101만원(649유로), 캐나다에서도 101만원(899.99캐나다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판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출시한 갤럭시S가 아이폰을 제외한 최단 기간 ‘글로벌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애플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계 판매량의 20% 이상을 소화해준 국내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해외보다 높게 책정해 국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그랬던 삼성전자가 이번에 갤럭시S2의 국내 가격을 이처럼 세계 최저 수준에 맞춘 것은 그만큼 제품 경쟁력에서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갤럭시S 시리즈 경쟁력과 세계 시장의 평가가 ‘타깃’인 아이폰에 육박한 만큼, 지금까지처럼 비난을 감수해가며 ‘안방’에서 많은 이익을 남기고 해외에서 싼 값에 판매하는 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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