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인천·부천] [이것이 궁금해요] 인천시장의 연봉은 얼마?

[인천·부천] [이것이 궁금해요] 인천시장의 연봉은 얼마?

  • 기사
  • 입력 : 2011.05.23 20:22

9915만원… 업무비 1억7800만원
임기 후 공무원연금 못 받아 실업급여 등 혜택도 없어

Q. 매번 각종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 인천시민입니다. 인천시장과 부시장의 연봉이 궁금합니다.(이명호·30·옹진군)

A. 시장, 구청장 등 지방공무원 급여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져있습니다. 행정안전부측은 "서울시장의 경우 장관급, 이외 광역단체장은 차관급 수준으로 연봉이 결정된다"며 "이외 기초자체장은 부단체장보다 1급 더 높게 대우한다"고 했습니다.

지자체 단체장 급여는 국고가 아닌 지방 예산에서 지출됩니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16개 광역단체장의 연봉은 9000만~1억원입니다. 그 외 기초단체장 등은 대략 7500만원 안팎을 받습니다. 기초단체장은 부단체장보다 한 단계 위 직급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습니다. 만약 2급 부구청장이 있는 구의 구청장은 그보다 높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부단체장의 직급은 지자체 인구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부단체장의 직급은 인구 15만명 미만인 지자체는 4급, 인구 15만~50만명이면 3급, 인구 50만명 이상이면 2급입니다.

지자체장들에게는 연봉 외 가족수당, 자녀 학비 보조수당,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봉급조정수당 등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또 격려금, 금일봉, 경조사비, 간담회 등에 쓰이는 업무추진비가 편성되고, 품위 유지를 위한 직책비가 다달이 주어집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올해 연봉은 9915만3000원입니다. 이외 매달 가족수당으로 8만원(배우자 4만원, 자녀 2만원씩), 직급보조비 95만원, 정액급식비 13만원, 직책급 90만원이 지급됩니다. 송 시장에게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자녀 학비 보조수당 42만2100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업무추진비로는 연간 1억7800만원이 책정됩니다.

윤석윤 행정부시장은 연봉으로 송 시장과 비슷한 9900여만원,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8600여만원을 받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윤 부시장의 경우 공무원 연차가 오래된 점 등이 연봉 수준에 반영됐다"고 했습니다.

선거로 뽑힌 공무원은 임기 후에 공무원연금을 받지 않습니다. 단, 재직기간 국민연금법에 따라 연금을 내고 이후 국민연금을 받습니다. 단체장은 사업장의 '사장' 역할을 한 것에 해당돼 실업급여 등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