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이 사는 곳…다이아몬드 치장에 나이트클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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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6.15 13:33 / 수정 : 2011.06.15 14:53
- ▲ LA 홈스빌의 '스펠링 장원'/출처=월스트리트저널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는 LA 홈비힐스의 ‘스펠링 장원(The Monor)’이 영국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턴의 상속녀에게 팔렸다고 보도했다. 에클레스턴은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의 회장이다. 이 저택은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매물로 나왔으며 얼마에 팔렸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억만장자에게 이 정도 집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달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26)가 월세 신세를 면하고 700만 달러(약 75억원)에 465㎡의 집으로 이사 갔을 때도 외신들은 “참 저렴한 곳으로 이사 갔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커버그의 집에도 음악감상실과 수영장 침실 5개가 있었지만 다른 억만장자들의 집에 비하면 소박하다는 평이다.
- ▲ 저커버그의 저택/출처=데일리메일
WSJ에 따르면, 석회암으로 지어진 이 저택은 2400㎡에 달하며 샌프란시스코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그림 같은 집이다. 18세기 프랑스풍으로 장식한 이 저택에는 연회장과 와인 저장고, 체육관, 스파, 테니스코트와 실내외 수영장 등이 있다.
밀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 소셜게임 업체 징가 등 최근 IT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투자한 IT 산업계 거물이다. 3월 현재 그의 재산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억만장자인 론 배런은 뉴욕주 브리지햄프턴에 있는 16만1900㎡짜리 해안 농장에 1억3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쏟아 부었다. 헤지펀드로 떼돈을 번 데이비드 테퍼는 지난해 4350만 달러(약 470억)에 매입한 새가포낵의 저택을 밀어버렸다. 그 두 배 되는 저택을 새로 짓기 위해서다.
도널드 트럼프는 보건의료 업계의 거물로이었던 에이브 고스먼의 파산 경매에서 2004년 4125만 달러(약 450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무도회장, 온실, 30m짜리 수영장이 있는 해안가 이 대저택에 금·다이아몬드 장식재에 자동차 5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덧붙여 2008년 러시아의 비료 재벌 드미트리 리볼로플레프에게 95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넘겼다.
이스라엘의 억만장자이자 ‘다이아몬드의 황제’ 레비에프는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런던 교외로 이주했다. ‘팔라디오’로 불리는 6500만 달러(약 700억원)짜리 신축 대저택은 면적이 1600㎡이며 침실 7개, 나이트클럽, 금도금 판으로 치장한 실내 수영장이 딸려 있다.
- ▲ 스위스 억만장자의 초호화 놀이방/출처=해당 건설사 웹사이트
반면,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은 1958년 3만1500달러(약 3400만원)에 사들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면적 560㎡, 침실 5개짜리 회색 벽토 집에서 아직 살고 있다.
'진짜 인생'을 사는 부자 이상의 부자,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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