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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News

Iconic Photos


요 며칠간 한국이며 미국이며,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이 사진.
DOWN, BOY! Scott Jones' gal pal Alexandra Thomas was knocked down by riot police..



폭동이 일어나는 속에 한 남녀가 쓰러져 사랑을 나누는듯한 모습인데, 
사실은 여자가 다쳐 쓰러지니까 남자가 괜찮아 괜찮을거야 하면서 위로해 주고 있는 모습이라죠.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절묘하고도 절묘한 사진인데
이 사진에서 내가 더 재밌게 생각한 것은
역시나 이 사진도 완전히 의도적으로 알고 찍은게 아니라 찍고 보니까 아이코닉한 사진이 나온 케이스에 해당한다는 것.
이 사진을 찍은 사진사는 자기가 이런 사진 찍은 것도 몰랐고 '와 이 사진 대박이다' 하는 생각은 더더욱 없었는데,
사진 찍어서 편집장한테 보여주었더니, 편집장이 수많은 사진들을 훓어보다가 이 사진을 발견하고는
'우와 이사진 대박이다!' 하고 그랬다고 하죠.
그야 말로 우연의 여신이 있었다면 우연의 여신이 만들어 낸 아이코닉한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거하고 비슷한 사진이 바로 아래 나온 오바마 대통령의아이코닉한 사진.

이 사진 찍은 사람은 이 사진이 Hope라는 구호와 더불어 포스터로 제작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이 되었을 때까지도 자기가 찍은 사진인줄 몰랐대요. 이 포스터가 너무너무 유명해 진 후에야 자기가 찍은 사진인줄 알게 되었고,
이 포스터를 만든 아티스트가 돈을 엄청 벌어들이니까 그제서야 저작권을 가진 AP통신이 저작권 운운하면서 우리한테 저작료지불해야 한다고 하면서 법정 싸움까지 갔었죠.

그러니까, 사진 암만 비싼 장비 들여서 폼 잡고 찍어본들,
대박 나는 iconic photo는 이렇게 뜻하지 않는 곳에서 뜻하지 않는 순간에 찍히는 건가 봅니다.

참 재밌는 현상........


OBEY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