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과 선 보러…" 中 '비키니 맞선' 논란
▲ 中 '비키니 맞선'에 참가한 여성들의 모습 <출처 - cnhubei.com>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진 기자] 최근 중국에서 자산 50억원대 부호들을 상대로 이른바 '비키니 맞선'이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후베이성 지역신문 징추망은 전날 우한시 둥후해수욕장에서 열린 이색 맞선 행사 소식을 전했다. '부호 상친회'라고 이름 지어진 이 행사는, 남성 참가 자격으로 3천만 위안(약 50억원) 또는 연간 수입 1백만위안(약 1억7천만원) 이상인 부호들로 제한했다. 게다가 참가비로만 9만9천999위안(약 1천700만원)을 내걸었다. 반면 여성은 참가에 대한 큰 제약은 없으나 복장으로는 반드시 비키니를 입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의 여성 지원자들이 몰려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참가한 여성들은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경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맞선 자리에 무슨 비키니 복장이냐", "지나친 외모지상주의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대부분 불쾌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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