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경의 산 정상에는 분화구가 있어 모양이 삼각형의 꼭짓점처럼 뾰족하지 않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산의 그림자는 거대한 피라미드 형상이다. 낯선 행성에서 만난 신기루처럼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 오늘의 천문학 사이트’에 소개되어 화제인 이 사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착시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바로 원근법 때문이다. 평행인 두 철로를 보고 있으면 저 멀리에서는 하나로 연결된다. 그와 마찬가지다. 태양이 만든 산 양쪽 사면의 두 줄 그림자는 멀어질수록 서로 만나는 것처럼 보여, 산 그림자는 거대한 피라미드 모습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산은 꼭짓점이 없는데 산 그림자는 피라미드처럼 끝이 뾰족하게 보인다. 아름답고도 기이한 착시 현상이다. 위 사진은 세계에서 세 번째 큰 화산인 스페인 테이데 화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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