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공사 발칵 뒤집힌 이유는…조종사와 여승무원이 조종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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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8.09 11:06 / 수정 : 2011.08.09 11:07
- ▲ 출처=캐세이퍼시픽 제공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6일 중국의 한 네티즌 블로그에서 퍼지기 시작한 외설 사진들은 중국 온라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에서 여성은 캐세이퍼시픽 승무원 복장을 했지만, 남성은 유니폼을 입지 않은 상태다.
공개된 사진 중엔 비행기 조종석을 무대로 찍힌 사진도 있었다. 사진에서 승무원 복장을 한 여성의 얼굴은 명확하게 드러나있지만, 회색 톤의 사복 상의를 입은 남성의 얼굴은 식별이 어렵다. 이 커플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조종석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니만큼 적어도 항공 관계자는 맞을 것이란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대변인은 “유포된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이 우리 항공사 승무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조종사와 승무원 행위가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외신들에 말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비행기 조종실이 무대가 된 사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찍힌 것인지 이륙 전에 찍힌 것인지도 확인된 바 없다”며 “누군가 회사를 모함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이 같은 사진을 퍼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약 8000명에 이르는 비행 승무원을 포함, 1만3000명에 이르는 직원을 거느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번 사진 유포로 인해 전체 승무원 8000여명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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