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일반인도 초신성 관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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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9.04 19:15 / 수정 : 2011.09.04 20:08
- ▲ 서울대-경희대 공동연구팀이 미국 텍사스주 맥도널드 천문대에서 촬영한 초신성 모습. 배경사진 중앙의 회오리 모양이 'M101'은하이며, 확대 사진 속 노란색 화살표 부분이 초신성이다. /서울대-경희대 공동연구팀 제공
초신성은 늙은 별이 폭발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현상으로,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어두워진다. 사실상 별의 마지막 모습이지만 마치 새로 생겨난 밝은 별처럼 보여 초신성이라 부른다.
지난달 25일 영국 옥스퍼드대의 마크 설리번(Sullivan) 박사는 미국 팔로마 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을 원격 조종해 지구로부터 약 2100만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 떨어진 북극곰자리의 ‘M101’ 은하에서 초신성을 발견했다.
‘PTF11kly’라고 이름 붙여진 이 초신성은 앞으로 1~2주 동안 급격히 밝아졌다가 서서히 어두워질 전망이다.
초신성은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에서 손잡이를 이루는 끝 두 별 바로 위쪽에 있기 때문에 요즘엔 오후 8시 30분 이후 약 1시간 동안 북서쪽 낮은 하늘에서 찾을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가장 밝은 시기인 이달 초순까지는 일반인들도 소형 천체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세한 위치는 서울대-경희대 연구진의 ’M101 초신성 자료센터(http://bigbang.snu.ac.kr/~ysjeon/M101SN/doku.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처럼 일반인이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밝은 초신성은 가장 최근엔 1972년에 발생했다. 그 전에는 1937년, 1898년, 1572년에 이 정도 밝은 초신성이 관측됐다. 임명신 서울대 교수(초기우주천체연구단장)는 “현재 계속 밝아지고 있어 최종 밝기 등급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20세기 이후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초신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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