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화점에 샤워 중인 女마네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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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3 09:54 / 수정 : 2011.10.03 10:01

▲ 中 이색 마네킹 눈길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 마네킹이 샤워 중인 장면이 연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오렌지뉴스는 2일(현지시간) 간쑤성(甘肅省) 란저우(蘭州)의 시단쇼핑몰에서 쇼윈도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쇼핑몰 쇼윈도에는 여성 마네킹 3개가 샤워를 하고 있다. 파격적인 전시물로 행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부분이 마네킹인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는 것이다. 또 매장으로 들어와 물어보는 고객도 적지 않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처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며 "언뜻 보기에는 사람인 것 같다. 확실히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들은 "이같은 전략이 매장 홍보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