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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6개 후보작 치열한 경합

제20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6개 후보작 치열한 경합
오늘 16개 부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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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6개 후보작 치열한 경합
국내 영화계의 이목을 끄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드디어 7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영화계와 부산지역 초청인사 800여 명이 자리를 빛낸다. 사회는 배우 이병준과 김혜선 씨가 맡는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최우수작품상이다. 6개 후보작의 경쟁이 치열하다. '고지전(장훈 감독)'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묵직한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 '만추'(김태용 감독)도 만만치 않다. '두만강'(장률 감독)은 조선족의 어려운 현실을 영상에 담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당거래'(류승완 감독)는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상을 실감 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아줌마의 추억 찾기를 담은 '써니'(강형철 감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옥희의 영화'(홍상수 감독)는 남녀 간 아슬아슬한 삼각관계의 묘미를 제대로 담아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감독상에는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두만강'을 만든 장률 감독, '만추'의 김태용 감독,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과 '부당거래'를 만든 류승완 감독, 거장 임권택 감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도 안갯속이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코믹한 역할을 잘 소화한 김명민이 후보에 올랐다. '방가방가'에서 거짓 이주노동자 역을 제대로 표현한 김인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당거래'에서 비열하고 부도덕한 엘리트 검사 역을 소화한 류승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해'의 하정우와 김윤석도 강력한 후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이순재도 막강 후보다.

여우주연상에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역을 잘 소화한 김하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상을 휩쓴 서영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옥희의 영화'에서 대학생으로 열연한 정유미도 막강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윤소정,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 '만추'의 탕웨이도 후보에 올랐다.

김호일·김종균·박진숙 기자 kj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