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 “파격 드레스 입은 이유? 저 좀 봐주세요!”[BIFF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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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10 10:14
오인혜는 지난 9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저 좀 봐 주세요’라는 의미에서 입었다. 연기에 목말랐다. 나를 알아야 불러 주실 거 아니냐”며 “노출 보다 이런 마음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오인혜는 “소속사가 없어 레드카펫 준비를 스스로 다 했다. 영화 촬영도 집에 있던 의상, 가방, 구두등 평소 입는 옷들을 입고 영화에 등장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인혜는 레드카펫 행사 후 남다른 주목을 받게 된데 대해 “계속 마음이 달라진다. 처음엔 좋았다가 부담도 됐다가 왔다 갔다 한다. 나에 대한 관심이 영화로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영화에 오히려 누를 끼친 것 같기도 하다”며 감독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박철수 김태식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이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되면서 이번 영화제를 찾은 오인혜는 과감한 노출이 도드라지는 붉은 드레스로 톡톡히 이름을 알렸다.
오인혜는 어깨선이 끈으로 연결되며 아슬아슬하게 가슴 주요부위를 덮는 드레스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박에 잡아끌었다. 단아하고 차분한 단발 헤어스타일과는 180도 다른 가슴과 등이 파인 반전 의상은 레드카펫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사실 오인혜는 드레스 하나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현재 상황이 얼떨떨하기만 하다.
“기사가 나간 이후 댓글들을 봤다. 어떤 분들은 ‘거울도 안보고 나왔냐’고 하시더라. 오히려 나는 너무 예쁘고 대단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입어도 과연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거울을 보면서 생각했다.”
오인혜는 “인지도가 없으니까 (너무 전략적으로 보여) 보기 안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대중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면서도 “수많은 악플을 봤지만 내 진심이 전해지면서 옹호 글도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빨리 좋은 작품을 많이 해서 이 드레스 이미지를 넘어서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밝혔다.
오인혜는 이번에 자신이 입은 드레스가 이슈가 되면서 뜻하지 않게 가수 백지영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인혜는 “백지영 씨가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는 사실을 드레스를 고르고 나서 알았다. 붉은 드레스에 어울릴 만한 악세사리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알게됐다”면서 “인터뷰하면서도 이 사실을 밝히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다행히도 지인분이 백지영씨와 통화를 했는데 쿨하게 괜찮다고 하셨다”면서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친 것 같아 마음에 부담이 됐었는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인혜는 “신인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배워야 된다”면서 “국내에선 전도연, 하지원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책과 잘 어울리는 지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 받은‘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도발적이고 이지적인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오인혜는 영화제 직후 차기작인 박 감독의 ‘생생활활’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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