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7명, "연애하려면 차가 있어야"

여성 10명 중 7명, "연애하려면 차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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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13 18:18

▲ 조선일보DB

“오빠 자동차는 무슨, 난 오빠만 있으면 좋아”라는 여자친구의 말을 아직도 믿는가. 여성 10명 중 7명이 남성의 차량 소유가 교제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다.

13일 소셜데이팅 이음은 20~30대 성인남성 8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1%의 여성이 “이성 교제 시 차량 소유 여부를 고려한다” 답했다고 밝혔다.

전체 여성 응답자의 50%는 “상대방에게 차가 있는지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21%는 “이성교제를 할 때 상대방이 차량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고 답했다. 차가 없으면 이성교제 자체를 생각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반면 남성응답자의 57%는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데 차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들이 원하는 것과 달리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동차로 이성에게 호감을 주려면 어느 정도의 차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전체 여성의 71%가 “쏘나타급은 되는 중형차 이상의 국산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소형차로도 이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는 대답은 23%에 불과했다.

한편, 여성들은 교외 드라이브(40%) 때문에 차량 있는 이성을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대중교통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트할 수 있어서 차를 원한다”(35%)고 답한 여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