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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일본 정보수집위성 발사…지상 1m물체 식별

입력 : 2011.12.12 18:42

일본이 12일 정찰위성인 정보수집위성을 발사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21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3호기를 탑재한 H2A로켓 20호기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 정보수집위성은 일본이 1998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도입한 사실상의 정찰위성이다.

이 위성은 지상에 있는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

일본은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3호기를 이날 쏘아올린 데 이어 4호기도 내년까지 발사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 정보수집위성 3호기의 개발비용으로 398억엔, 발사비용으로 103억엔 등 모두 501억엔(약 7천380억원)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2기의 정보수집위성 레이더를 발사했으나 고장 등으로 모두 운용이 정지됐다.

일본은 현재 지상의 60㎝ 크기 물체를 식별해 촬영할 수 있는 광학위성 1∼3호기를 운용 중이며, 지난달 광학위성 2호기를 대체할 4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정보수집위성은 맑은 날씨의 낮에 지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 위성 2기와 야간, 악천후에도 촬영할 수 있는 위성 레이더 2기 등 총 4기 체제가 기본이다. 이렇게 되면 지상의 특정 지점을 최소한 하루 한 차례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