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2.13 23:00 | 수정 : 2011.12.13 23:28
- 찰나의 순간(10억분의 1초)에 잡힌 중성미자의 궤적. 지난 9월 CERN은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Corbis
힉스 입자를 추적하는 2개 연구팀 가운데 하나인 아틀라스(ATLAS) 실험실 운영 책임자인 이탈리아 물리학자 파비올라 지아노티는 저에너지 범주인 126 GeV(기가전자볼트) 영역에 힉스 입자의 흔적이 집중돼있다고 말했다.
지아노티는 이날 세미나에서 “힉스입자와 같은 입자가 이 영역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며, 더 많은 연구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아노티는 또 “향후 몇 개월은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그 결론이 어떨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학자들은 힉스 입자가 발견될 에너지 영역을 120~125 GeV(기가전자볼트)로 예상해왔으며, 이런 영역에서 1GeV는 대략 양성자 1개의 질량을 갖는다.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CERN은 대조 검토를 위해 아틀라스와 CMS 등 2개 팀에서 각자 다른 기술로 실험을 해왔으며, 아틀라스 연구팀의 발표는 이날 오후 늦게 CMS 팀의 발표에 의해 확인될 예정이다.
아직 발견이 최종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대 물리학의 표준 모델 입자 가운데 최후의 미발견 입자인 힉스 입자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 연구를 목적으로 건설된 강입자가속기(LHC) 연구진의 큰 개가가 될 전망이다.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는 약 40년 전 영국인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이론화한 것으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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