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요 천문현상 예보
내년에는 이번 세기 마지막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이 일어난다. 또 달이 해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部分日蝕)이 일어나며, 한낮에 달이 목성을 가리는 진기한 장면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0일 발표한 '2012년의 주요 천문현상 예보'에 따르면 먼저 내년 5월 21일 아침에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려 해가 눈썹 모양처럼 보이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볼 수 있다.6월 6일에는 까만 점 모양의 금성이 태양 표면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에 있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243년에 네 번꼴로 발생한다. 최근엔 2004년 6월 일어났고,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 12월에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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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낮에는 서쪽 하늘에서 목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한 시간쯤 뒤에 다시 달 옆으로 나오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달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으며, 목성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12월 20일에는 소행성 세레스가 접근하는데 1991~2020년에서 내년이 가장 밝기 때문에 관측하기 좋다.
또한 내년엔 윤달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석가탄신일이 한 달이나 차이가 나는 일도 벌어진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음력은 1년이 양력보다 11일 적은 354일이다. 음력이 실제 계절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력보다 모자라는 11일을 모아 3년에 한 차례 정도 음력 12달에 한 달을 더 추가한다. 내년 우리나라는 윤삼월이라 음력 3월이 두 번이며, 중국은 우리와 표준시가 1시간 차이가 나 윤사월이다. 이 때문에 내년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은 우리나라에선 양력 5월 28일이지만, 중국은 4월 28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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