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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문물

안철수와 바이러스의 진실- 1

http://blog.chosun.com/iroquoiss/6197007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먼저 좀 해야 할것 같다.

 

. . .

 

A: 안철수 개새끼!!!

B: 뭐라고???

 

A: 안철수 개 씨발 좇같은 놈이라고!!!

B: 술쳐먹고 떠들다가 이제 할말 없으니깐 정치 얘기하자는 거냐? 그냥 쳐 자라~~~

 

A: 아니다.

B: 그럼 뭔데?

 

A: 너는 좇같다는 생각 안드냐?

B: 뭐가 그리도 좇같은데?

 

A: 생각좀 해봐라~

B: 이 병신아!!! 뭘???

 

A: 어휴~ 씨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좀 생각 좀 해 보란 말이다.

   요즘에 안철수가 기부금 모은다고 주식팔고 아주 미친 쌩쑈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정말 맞는거냐?

   안철수나 우리들이나 다 똑같이 그때 90년도에 고생하고, 눈물 흘리고, 밤새는거 자랑으로 알고,

   뭔가 해내면 기뻐하고, 우리 이렇게 다들 고생하면서 살지 않았냐?

B: 모르겠다. 난 그때 Dune 2에 미쳐서 날밤 샌 적은 많았다.

   그러고 보니 넌 직업이 프로그래머라 안철수에 대해서 많이 알겠구나?

   아~~~ 너 지금 프로그래머라는 동종업계에서 바라보는 안철수 얘기를 할려고 하는거냐?

 

A: 병신아~ 지금 눈치깟냐?

B: 말해봐~ 컴퓨터 업계에서 바라보는 안철수... 어떠냐?

 

A: 내가 안철수 개새끼라고 했잖아~

B: 자세하게 얘기해봐~

 

A: 그때 90년도... 컴퓨터의 전성기였다. 모든것이 다 전성기였다. 애플 제외하고 인텔도 마이크로소프트도 다~

   생각하는거 하나씩 만들어서 들고 나와 실력 자랑하고 게중에는 돈도 많이 벌고 또,

   게중에는 돈 보다는 명예를 가지고 세상을 살고 그랬다.

   그때 이찬진의 아래아 한글, 경북대 하늘소팀의 통신 프로그램 이야기, 그림 그리는 툴, MDir,

   터보이빨이라고 1000페이지짜리 터보 C 책 써낸 임인건, 도깨비 한글...

   진짜 이름만 들어도 내가 그 사람이 된것마냥 자랑스럽고 같은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자부심을 무지 느낀다.

   물론 백신이란거 들고나온 안철수도 빠질수 없지.  

B: 그럼 된거 아니냐? 안철수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한다면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잖아~

 

A: 좇같은 소리 하지 마라~ 이찬진이가 나오면? 경북대 하늘소팀이였던 사람이 나오면? 임인건이가 나오면?

   안철수에 열광하는것처럼 똑같이 열광할꺼냐?

B: ...

 

A: 거봐라~ 지금 니 머리속에 누군가 안철수라는 인간을 박아 놓았다는거... 이제 실감이 좀 나냐?

B: ...

 

A: 90년도 그때는 360KB 플로피 디스크 한장 들고 다니면서 그냥 다 복사하고 돌려가면서 또 복사해주는

   그런 세상이였다. 정품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다. 천원만 내면 아예 디스켓에 복사를 해주는 집이 있었는데

   복사 방지 된것도 COPYIIPC라는 프로그램으로 해주고 그랬다.

   이런 불법 천국 아래 태어난게 바로 이찬진의 아래아 한글이고,

   이야기 통신 프로그램이고, 도깨비 한글이고~~~ 정말 눈물난다.

   안철수가 왜 바이러스 잡는 프로그램을 꽁짜로 무료 배포했는지 아냐?

   돈으로 사고 파는 시대가 아니야!!!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이가 우스갯 소리로 뭐라고 했는지 아냐?

   자기집 여동생이 아래아 한글로 문서 작성을 하길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열어 봤더니

   불법 복사 한거 쓰고 있더랜다. 자기 친오빠가 개발한것도 불법 복사해서 쓰는 이런 세상에

   어떻게 그깟 수천 바이트짜리 백신을 팔수 있었겠냐는 거다.

B: 그래도 공익을 목적으로 무료 배포한것은 니가 좀 인정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A: 아!!! 씨발!!! 안철수 개새끼가 세상을 다 망하게 만들고 있는거야.

B: 왜???

 

A: 세상 살아봐. 돈이 중요한지 명예가 중요한지. 넌 어떤게 더 중요한거 같냐?

B: 글쎄... 명예???

 

A: 넌 아직까지도 젊은거거나, 아니면 세상을 헛살고 있는거다.

   니 자식이 세상을 너처럼 산다고 하면 넌 부모된 입장으로써 어떻게 할꺼냐?

   명예에 돈이 따라온다니 돈이 명예에 따라온다니 이거 다 거짓말이다.

   특히 이런말들을 유별나게 강조하는 사람들... 아주 못된 사람들이다.

B: 아 씨발!!! 그럼 어떻게 살으란 말이냐?

 

A: 미국 빌게이츠처럼 살아라.

B: 빌게이츠 그 나쁜놈처럼 말이야?

 

A: 넌 이미 안철수라는 무기에 세뇌되어 있어서 빌게이츠처럼 살라는 말 절대 이해 못할꺼다.

B: ...

 

A: 내가 너한테 "넌 안철수처럼 살어라"라고 말하면 니 기분은 어떻겠냐?

B: 땡큐 땡큐지~~~

 

A: 요즘 중학교 교과서에는 안철수가 무료로 배포한 백신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산다고

   설래발 치면서 애들 가르친다매?

B: 중학교? 국민학교 아니였나? 하여튼 그런 얘기는 들은거 같다.

 

A: 안철수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정부에 빌붙어 죽지 못해 연명해 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B: 글쎄...

 

A: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이 망해가는 이유가 뭐냐?

B: ...

 

A: 바로 사람들한테 무료, 꽁짜라는 의식을 가지게 만들어서 그런거야.

B: 무슨 소리냐? 아이나비 쓸려면 기계를 사야되는데... 왜 꽁짜라는 거야?

 

A: 지도 업데이트는 사람이 안하고 기계가 하냐?

   공익 따지고 들면 맞어. 기계만 팔고 지도 업데이트는 꽁짜로 해줘야 하는게 맞어.

   팅크웨어, 안철수는 장사를 잘못한거야. 기술적으로는 성공 했을지 모르지만... 아니!!!

   아이나비, V3 문제 크게 생긴적도 있었으니 취소...

   노턴의 안티바이러스는 1년마다 업데이트 비용을 따로 받는다.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거의 헐값이야. 노턴 게네들 프로그램은 헐값에 팔고

   대신 업데이트 비용을 비싸게 받아서 회사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장사속이 있는거야.

   안철수는 뭐냐? 그 반대잖아~ 프로그램을 비싸게 팔아 먹고 업데이트는 무료...

   물론 지금은 바뀌었지만...

   이런 생각으로 지금 대통령 하겠다고 까불어 대고 주식으로 장난쳐 대고...

   강용석 그 놈은 안철수 잡아 먹겠다고 달려드는데

   안철수와 같은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강용석이는... 정말 밉다.

   정말 미운데... 미워할수 없는거... 그 기분 아냐?

B: ...

 

A: 어떻게 생각하냐?

B: 니 말에 일리는 있는거 같다.

 

A: 내가 이렇게 얘기 했는데도 일리가 있는거 같다고???

B: 응...

 

A: 나게 뒈져라!!!

B: 그래서 세상은 경영자와 기술자, 그 나머진 그저 배추장사 무장사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져 있는거 아니냐?

 

A: 안철수가 진짜 세상을 위한다고 한다면, 자기가 지금까지 노력해서 번 돈은 전부 다

   이땅의 불쌍하고 가난한 프로그래머들한테 나눠줘야 그게 진짜 사회 기여다.

B: 미친 소리 그만 좀 하고 술 값은 니가 내라. 니 헛소리 다 들어준 값은 내야 될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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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휘어잡던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 기술 서적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아직까지도 집에 내 키만큼 쌓여져 있는 서적...

왜 못버리는 걸까? 이걸 버리면 내 머리를 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지...

전자 서적이니 전자 도서니 한창 말들 나올때 정보시대에서는 일찌감치(사실 너무 일찍)

1988년 1월 창간호부터 1993년 12월달까지 내용을 이렇게 CD에 담아 판매한적이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것은 CD 1이고, 나중에 3년치 정도인가를 올 컬러로 새롭게 만든 CD 2가 나왔었는데

그때 돈이 없어서였던가... 하여튼 구입을 못했었다. 정말 후회된다.

 

안철수는 초창기 백신부터 시작해서 V2, V3까지 몽땅 여기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만 기고한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그때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웨어만한 전문 기술 서적은 없었던 걸로 안다.

나머지 서적들은 다 End-User들을 위한 안내서였던 시절...

전문 서적이라 함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한테 어떻게 설명해 전달하느냐, 그게 바로 전문 서적의 기본이라는거다.

기본이 잘 되어 있던게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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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윈도우즈 3.1에서만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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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의대 나왔다고 아시는 분들 있는데...

의대면 내과, 의과, 소아과, 비뇨기과등등 흰색 까운 입고 사람을 고쳐주는 의사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꺼 같다. 위에 보시다시피 안철수는 전기 생리학과를 나왔다.

전기 생리학... 이게 도대체 뭐냐는 사람들 있을꺼 같아 조금 설명하자면...

시절따라 최고의 학과가 있었다.

여기서 시절이라 함은, 배우면 먹구 사는데 지장 없는 그런걸 배우러 가는 시절...

요즘엔 바뀌어서 간판 따러 간다고들 하지만...

안철수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과가 전기 생리학과였다고 한다.

조금 지나면 서울대 기계공학과가 최고 인기 학과가 된다.

대한민국 천재들만 간다는 서울대... 이건 팩트고 사실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전자공학과가 최고인기가 된다.

지금은, 공무원이랜다.

지금 서울대는... 개잡과??? 2000년도 들어서 누가 서울대 없애야 한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이 사람 너무 일찍 설래발 친거다. 서울대는 지금 없어져야 한다.

안철수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고한 글에, 자신이 왜 전기 생리학과를 갔는지도 나온다.

지금 주식 팔아서 복지 하겠다는 것도 벌써 90년도에 일찌감치 결정되어 있던거다.

전기 생리학과는 개구리 뒷다리에 전기를 통하게 하면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걸 연구하는 학과다.

지금 생각하면 택도 없는 학과를 간거다. 하지만 그때는 이게 최고의 학과였다.

주의)

실제로 전기 생리학과를 나오신 분이 계시다면... 더 자세한 부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디서 잠깐 본걸 얘기한 것이니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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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4월호 48페이지에 안철수가 기고한 시뮬레이션이란 글...

안철수가 처음부터 바이러스 잡는 백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고하진 않았다는 사실...

전기 생리학을 생각해 본다면 시뮬레이션 기고글은 충분히 가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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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시작으로 다음번 글은 본격적으로 안철수의 백신 프로그램의 소스와 함께 그가 기고했던 글을

위의 그림들처럼 캡춰해서 읽어 보는 글을 대충 30회 정도 써 나갈 계획이다.

30회 정도인 이유는 저 기간동안 안철수가 바이러스와 관련된 글과 그의 생각을 담은 글이

이 정도 되기 때문이다.

 

거의 20년된, 대학생 시절의 글을 안철수도 읽고 그때의 기분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이땅의 도스와 윈도우즈 프로그래머들이여!!!

 

고생하던 그때를 잊지 말고 영원하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