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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캠프內 일부, 6일밤 모여 '文 전폭 지원'에 반발

安캠프內 일부, 6일밤 모여 '文 전폭 지원'에 반발

  • 강동원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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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06 23:00 | 수정 : 2012.12.06 23:03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한 카페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만나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안 전 후보 캠프 내에서는 “안철수 식으로 해주길 바랐다”며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일 밤 긴급회동을 가지고 안 전 후보에게 ‘전폭적 지원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다음은 TV조선 보도전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그렇지만, 안철수 전 후보의 복잡했던 생각만큼이나 안철수 캠프 구성원들의 생각도 복잡한가 봅니다. 그동안 안에서 서로 대립이 심했던 것 같은데, 캠프 내에선 안철수 전 후보의 오늘 발언과 행동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권 교체보다는 새 정치를 강조했던 그룹입니다. 국민 소통 자문단 위원들이 지금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동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후보의 '적극적 지지' 표명에 캠프 내 국민소통자문단에선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가면 민주당에 끌려가게 된다는 것".

    국민소통자문단은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보다는 '새 정치'를 강조했던 그룹으로, 그동안 캠프 내에서 민주당 출신인 박선숙 본부장 등 단일화를 주장한 그룹과 대립해왔습니다.

    자문단은 오늘 밤 긴급회동을 갖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안 전 후보에게 전폭적 지원의 문제점 등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국민소통자문단 관계자
    "우리들이 가급적이면 좀 안철수 식으로 해주시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면 뭐 잘못하다간 새 정치고 뭐고 무산될 위기에 있으니까…"

    자문단 출신 위원들은 박선숙 본부장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너무 안 전 후보를 단일화 프레임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데 대해 불만입니다.

    [녹취] 국민소통자문단 관계자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자기들끼리 뭘 만들어서 후보를 좀 압박하려고 하는…"

    오늘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힌 안 전 후보도 최근 국민소통자문단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수에게만 너무 많은 권한을 준 것이 실패의 한 요인"이라며 우회적으로 자문단에 동조했지만, '백의종군' 약속에 스스로를 가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