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문물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의 페이스북 글>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의 페이스북 글>

청와대를 움직이는게 통혁당 세력인가. 북한과의 핫라인은 이들에 의해 연결되는 것인가.

통혁당(통일혁명당)은 북한 노동당 소속 통일전선부의 지휘하에 움직이는 남한 내 지하혁명조직이다.

1968년 당수 김종태를 비롯해 김질락, 이문규, 신영복, 박성준, 기세춘 등이 우리 공안기관에 의해 158명이 검거됐다. 김종태 등 주범 5명은 사형을 받고, 신영복, 박성준, 기세춘 등은 무기징역 또는 15년 형을 받았다.

문재인이 제일 존경한다는 '신영복'과 한명숙 전 총리의 남편인 박성준 등은 그간 세간에 많이 알려졌다.

이번에 통혁당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기모란이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되면서이다.

기모란의 아버지가 통혁당 출신인 기세춘이기 때문이다. 기세춘은 통혁당 사건으로 장기 복역 후 출소했고, 1997년에는 북한 주체사상과 동양 철학에 대한 '주체철학 노트'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노재봉 전 총리는 2019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통혁당 세력의 지휘하에 있는 NL세력이 청와대에 들어가 있다며 청와대 내 통혁당 세력을 폭로하였다.

인터뷰 일부를 소개하면,

- 노재봉 : 나는 이게(탄핵) 좌파의 장난, 이북의 오퍼레이션(operation)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 오퍼레이션의 핵심은 아직 지상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어요.

- 기자 : 그게 누구입니까

- 노재봉 : 통혁당(통일혁명당)입니다.

- 기자 : 통혁당은 1960년대 후반 당국의 수사로 사라지 않았습니까.

- 노재봉 : 세상에는 없어진 것으로 되어 있지만, 김일성의 특명을 받은 여간첩이 통혁당을 재건해놓고 갔지요. 이후 그 세력을 대표하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했던 신영복이죠. 신영복이 죽고 난 후의 지도자는 표면에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짐작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 기자 : 그게 누구입니까.

노재봉 전 총리는 통혁당 사건으로 유죄선고를 받고 복역했던 소위 진보진영의 원로 한 사람의 이름을 댔다.

- 노재봉 : 그 세력이 시민운동단체들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서 NL(민족해방) 세력이 청와대에 들어가 있다고 본다.

기자는 또 이런 글을 남겼다.

"이 문맥에서 보면, 문 대통령은 서열 질서의 정상 위치에 있는 듯하지는 않다. 또한 그들 대다수는 특정 이데올르기 이외에는 별로 체계적 공부를 한 사람들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문 대통령이 항상 A4 용지로 된 원고를 앞에 놓고 발언하는 내용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상당 부분이 청와대 참모요원들의 지력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포착된다. 평소 용어 조작에 훈련된 그들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문 지식인들도 가늠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이 이따금 나오는 것을 보면, 밖에서 고도로 훈련된 이데올로그들이 논리를 입력해주는 일이 빈번한 게 아닌가 여겨진다."

기모란의 청와대 진입은 우연이 아니라 통혁당 세력들의 지휘하에 움직일 가능성이 드러나고 있다.
노재봉 전 총리가 말한 드러나지 않은 통혁당 출신이 기모란의 아버지 기세춘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지금의 청와대는 북한 노동당의 지휘하에 움직이는, 재건된 통혁당 세력하에 움직이는 것이다.

한명숙이 좌익진영에서 최고 서열에 있는 것은 통혁당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여러번 밝힌바 있다. '한명숙 구하기'도 좌익진영의 뿌리인 통혁당의 역사적 계보와 관련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기모란 청와대 진입을 보며, 문재인에게 묻는다.

"누구의 지시를 받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