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진통제, 부작용 알고 드세요”
제품-몸 상태별 복용시 주의점
- 글 | 임지연 기자
- 입력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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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고 간편하게 접하는 약이다. 특히 처방전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안전한 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진통제 제품만 150개가 넘는 탓에 그 종류와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도 궁합이 있듯 약에도 궁합이 있어서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복용법과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 제품별 주의점
① 타이레놀은, 성인 대상 1일 최대 복용량이 4000mg(500mg 정 기준 하루 최대 8정)이다. 그러나 만 12세 이하 소아는 더 적게 먹어야 한다. 다만 용법과 용량에만 맞춰 복용하면 임산부와 태아, 4개월 이상의 영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
②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막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 있어서 쉽게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부작용이 있다. 특히 임신부는 복용에 조심해야 한다..
③ 에드빌(이부프로펜 성분)은,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사람들이 관절염이나 두통 치료 목적으로 추가 복용했을 시 아스피린 효과 감소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식후 30분 후에 복용해야 위장을 보호할 수 있다.
④ 아나프록(나프록센 성분)은, 장기 복용 시 천식이나 호흡 문제, 발진 등 심각한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급성 신부전이나 기존 신장 질환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
◆ 일반적 주의점
① 되도록 단일 성분 제품을 선택하라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되도록 단일성분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레놀 등 단일 성분의 해열 진통제는 한 달에 최대 15일까지 복용 가능하다.
② 종합감기약과 동시 복용시 주의해라
종합감기약이나 정형외과 처방약에는 이미 진통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복용 가능한 진통제 성분과 용량은 의료진에게 확인 후 복용해야 한다. 또, 처방받지 않은 진통제는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을 피하고 원인을 모르는 통증으로 10일 이상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카페인 음료와 섭취는 하지 말라
평소 카페인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무카페인 단일성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게보린, 펜잘큐정, 그날엔정 한 알에는 약40~ 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두통을 빠르게 완화해 주지만,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와 함께 복용할 경우 오히려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④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라
우유 등 유제품이나 이온음료, 탄산음료와 함께 복용 시에 흡수율이 저해될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약국에 가면 쌍화탕 음료를 함께 주는데 같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진통제는 간, 위,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다른 약 성분이 든 음료를 복용시 적어도 3~4시간 이상 간격을 띄우는 게 원칙이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 그렌트 리드 박사는 “위산을 높이는 각종 주스나 합성 음료 대신 물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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