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신종 코로나 변이 ‘뮤’ 첫 확인… 알고보니 6·7월 확진자
입력 2021.09.02 08:38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 당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와 알파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월까지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했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뮤’가 처음 확인됐다. 뮤 변이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확진됐던 여성 2명에게서 검출됐다. 당시 일본 방역당국은 이들을 단순 코로나19 확진자로 발표했었다. 이들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판명된 것이다.
1일(현지시각) 일본 시사통신사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뮤 변이가 여성 2명에게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체류 경력이 있다. 지난 6월 일본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여성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지냈다. 또 지난 7월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은 영국에서 체류했다.
이번 뮤 변이 검출은 일본 첫 사례다.
일본 네티즌들은 수개월 전 확진자로부터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자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본은 섬이다.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해외 변이를 막을 수 있다”라며 “지금 정부가 코로나19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뮤 변이가 검출된 두 여성의 확진이 확인된 시기가) 올림픽 개최 기간과 겹친다”라며 “국민 입장에서는 정부가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과 증상, 백신에 대한 저항성 등을 고려해 뮤 변이를 새롭게 ‘기타 변이바이러스(VOI)’에 추가했다. 이로써 VOI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이번 뮤까지 총 5종이다. VOI는 ‘주요 변이바이러스(VOC)’보다 한 단계 낮다. VOC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 있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중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돌지만, 유독 콜롬비아에서만 뮤 변이가 39%를 차지한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에콰도르는 뮤 변이 비율이 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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