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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백신 개발자 “자녀 접종, 신중해야”

백신 개발자 “자녀 접종, 신중해야”
  •  최창규 기자
  •  승인 2022.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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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잠재적 손상 있을 수도”
로버트 말론 박사. 에포크TV 캡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한 면역학자인 의사(MD) 로버트 말론 박사가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키려는 부모들에게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말론 박사는 에포크타임스 방송채널 에포크TV의 명사 대담프로그램인 ‘미국의 사상가들(American Thought Leaders)’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나쁜 결과가 생긴다고 해도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mRNA 백신 접종 후 10대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염과 관련해 “자녀가 백신을 접종하고 심장에 아무런 손상을 받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잠재적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말론 박사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녀에게 그런 모험을 하게 하고 싶냐는 것”이라면서 “만약, 아이가 피해를 입게 된다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돌이킬 수 없는 위험 부담이 있는 일에 아이를 노출시키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심근염·심낭염 부작용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이다.

작년 11월 12일 마지막 업데이트된 CDC 한글 페이지에서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VARES)에 보고된 심근염 사례는 다음과 같다”며 “mRNA COVID-19 백신(화이자-바이오엔텍 또는 모더나) 접종 후, 특히 남자 청소년과 남자 청년에게서 발생하고, 2차 접종 후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 후 1주일 이내에 발생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에서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 보고가 있으며, 특히 12~15세에서 mRNA 백신 2차 접종 후 수일 이내에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증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말론 박사는 동료학자들의 검증을 받기 위해 사전공개된 여러 의학논문들을 소개하면서 대부분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심근염을 지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VARES에 보고된 실제 심근염 부작용 사례 몇몇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링크해 “부작용 발생을 알린 의사들이 실제 쓴 보고서를 읽어볼 수 있다”며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당신 스스로 판단해보라. 모든 데이터를 모아뒀다”고 말했다.

말론 박사의 웹사이트에 링크된 한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CDC 자료를 인용해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 사망률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낮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률은 “적긴 하지만 무시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 독성학 리포트(Toxicology Reports) 저널에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저자들은 “독성이 있는 약물 주입으로 평생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