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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주한미군, 신형 아파치 헬기 배치

주한미군, 신형 아파치 헬기 배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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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통신·항법·센서 시스템…“임무 완수에 도움”
주한 미군의 신형 아파치 헬기 AH-64E V6. 미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 사진
 

미 8군 사령관이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를 방문해 신형 헬기의 역량을 과시했다고 VOA가 18일 보도했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한미연합사단)의 라이언 도널드 공보국장은 17일 신형 아파치 헬기(AH-64E V6)에 최신 통신, 항법, 센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공보국장은 이날 VOA 에 보낸 이메일에서 월러드 빌러슨 미 8군 사령관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공보국장은 이런 시스템은 아파치 프로그램의 주요 경로를 제공하고 합동 전영역 작전에서 아파치 헬기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파치 헬기들은 제2보병사단이 한국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2항공전투여단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빌러슨 사령관 방문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4-2공격 헬기 대대 소속 베넷 준위가 빌러슨 사령관에게 AH-64E가 한반도에 가져올 전투준비태세 향상과 임무 능력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항공전투여단은 빌러슨 사령관이 아파치 헬기의 시뮬레이터를 조종하고 임무보고를 받는 사진도 공개했다.

빌러슨 사령관의 이번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 방문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군산 제 8전투비행단을 시찰한 지 10여 일만에 이뤄졌다.

주한미군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러캐머라 사령관이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는데 합동정밀직경탄(JDAM)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Global Posture Review) 결과를 통해 주한미군에 순환 배치하던 공격용 헬리콥터와 아파치 헬기 대대 등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군사 안보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최신 아파치 헬기의 센서 성능이 개선돼 북한군 탐지나 교전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미국의 최신형 무기를 비판하는 것은 한국에 배치되는 것을 제한하도록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