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날… 尹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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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날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과 실기동 훈련의 중요성 등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실에서 라캐머라 사령관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국방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2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ji Freedom Shield)’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와 함께 야외 실기동 훈련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올해 4월 주한미군 평택기지를 방문했고, 5월에는 방한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오산 공군기지에 동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라며 “취임하고 처음 용산 대통령실로 주요 지휘관을 초청해 말을 들어보고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주한 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개발체계),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의 방문과 중국 맞불 훈련으로 격화한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양국이 최근 공방 중인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두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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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특히 ‘사드 문제의 타당한 해결’을 재차 언급하며 한국 측에 ▲사드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에 불참하는 이른바 ‘사드 3불(不) 유지’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사드 문제 관련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은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우리의 안보 주권 사안임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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