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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아베 신조 [만물상] 아베 신조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2.07.09 03:18 참의원 지원 유세 도중 총격에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몇 년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도쿄 도심에 있는 총리 관저의 집무실을 방문했는데 가방만 검색기에 통과시키고 들여보냈다. 명목상 국왕 다음 서열이라고 해도, 일본 정부 수반인데 의외였다. 당시 아베 총리는 한국과 가까워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한국 기자를 대우한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경비가 손을 저었다. 함께 간 일본 지인은 “일본의 총리 경호는 대개 이렇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결국 ‘혐한(嫌韓)’ 정치인이 됐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을 깊이 이해하지 않고 막연히 낙관하고 있었다. 2006년 그가 낸 저서 ‘아름다운 ..
“특별재판소 신설해 ‘전범 푸틴’ 처벌할 수 있다” “특별재판소 신설해 ‘전범 푸틴’ 처벌할 수 있다” 백수진 기자 입력 2022.07.09 03:00 다포 아칸데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국제법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을 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했다. /장련성 기자 “침략 범죄를 저지른 국가 지도자들이 기소된 사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뉘른베르크와 일본 도쿄의 전범 재판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뉘른베르크의 판결문은 ‘평화에 반하는 죄(침략 범죄)가 제일 중한 국제 범죄’라고 명시했습니다. 침략 범죄는 단지 하나의 범죄가 아니라 그 안에 악(惡)의 총체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죠.” 전쟁범죄 및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을 연구해 온 다포 아칸데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법 교수가 4일부터 열린 국..
탕’ 소리에 뒤돌아 본 아베, 두 번째 ‘탕’ 소리에 맥없이 쓰러졌다 ‘탕’ 소리에 뒤돌아 본 아베, 두 번째 ‘탕’ 소리에 맥없이 쓰러졌다 오경묵 기자 입력 2022.07.09 00:08 /유튜브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는 8일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날 오후 유튜브에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하다 피격을 당한 장면을 담은 2분 2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구독자가 533명에 불과한 이 채널의 운영자는 “야마토니시 다이지역에서 아베 전 총리가 습격을 당하기 전 마지막 연설을 하는 모습”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만행은 용서되지 않는다. 범행의 (전후가) 밝혀져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상은 아베 전 총리가 피격을 당하기 전 연설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베 전 총리의 보..
총격범, ‘쇠구슬탄 권총’ 직접 개조... 아베 나타나기만 기다렸다 총격범, ‘쇠구슬탄 권총’ 직접 개조... 아베 나타나기만 기다렸다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2.07.08 21:57 9일 일본 아베 전 총리가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산탄총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아사히신문 게티이미지 8일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쏴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나라시에 거주하는 무직자로 알려진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는 생각으로 노렸다”면서도 “정치 신조와 관련된 원한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전 총리가 아닌 특정 종교 단체 간부를 노렸다는 용의자 진술을 수사기관이 확..
아베, 아내 아키에 여사 병원 도착 10분 뒤 눈 감았다 아베, 아내 아키에 여사 병원 도착 10분 뒤 눈 감았다 정채빈 기자 입력 2022.07.08 23:45 /아키에 여사 인스타그램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8일 오후 부인 아키에 여사가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이날 아베 전 총리가 피격당하고 1시간 정도 지난 오후 12시 25분쯤 황급히 차를 타고 도쿄 시부야의 자택에서 사건이 발생한 나라현으로 출발했다. 오후 3시 40쯤 교토에 도착한 아키에 여사는 양손에 가방을 든 채 나라현으로 향하는 급행 전철에 올랐다. NHK는 “당시 아키에 여사는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전철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 나라현에 도착한 아..
선거 이틀전, 전직 총리가 대낮 무방비 피습… 충격 휩싸인 열도 선거 이틀전, 전직 총리가 대낮 무방비 피습… 충격 휩싸인 열도 [아베 피격 사망] 총기 금지국 日서 사제 총기로 테러 도쿄=성호철 특파원 입력 2022.07.09 03:00 일본 정계 최고 실력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탄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총기 보유가 금지된 일본에서 식칼과 같은 흉기를 사용한 ‘묻지 마’ 살인 사건이 간혹 사회문제가 돼 왔지만, 총기 사건은 상상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총기 안전 국가라는 일본의 자부심도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자탄이 나오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의 수장인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은 당장 10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는 물론, 향후 일본 정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
아베 前 총리 사망, 목 2군데 총상 아베 前 총리 사망, 목 2군데 총상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2.07.08 17:47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후 나라현 가시하라시 나라현립의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뒤에서 총에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9일 일본 아베 전 총리가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중 한 남성이 쏜 산탄총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AP 연합뉴스 5분만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심장마사지 등 구급 조치를 시행한 뒤 11시 54분쯤 인근 병원에 이송했지만 심폐정지 판정을 받았다. 소방대원에 따르..
정철승, 文 겨냥 SNS글이 이정도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