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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MBC PD수첩 '왜곡증언' 책으로 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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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MBC PD수첩 '왜곡증언' 책으로 펴내다

<북리뷰> 번역자 정지만 지음‘주-나는 사실을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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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는 사실을 존중한다’ ⓒ 뉴데일리

2008년 광우병 파동의 촉매제가 되었던 MBC PD수첩 방송의 핵심 번역자였던 저자가

PD수첩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을 쏟아 냈다.

저자는 2008년 광우병 공포를 토대로 촛불을 심각하게 격화시킨 것이

‘MBC PD수첩- 광우병 편’이라고 말하면서 당시 방송의 왜곡과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방송의 핵심 번역자로 참여했던 저자는 방영분의 자막왜곡,

그리고 취재내용과 다른 구성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감수 당시에 다우너 영상의 과도한 사용을 우려해 제작진에게 건의를 했었음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의 문제제기 이후 PD수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고 징계를 받았고 그 결과 MBC의 공식사과가 있었으며,

고등법원의 정정보도 판결을 받아 패소한 상태다.

저자는 '전체 구성과 논리,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타당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이것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사회적인 수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 언론탄압 등의 문제를 야기한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면서

당시 방송이 ‘분명한 왜곡’이었다고 강조한다.

아직까지 광우병과 당시 방영된 PD수첩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시 방송에 참여했던 저자의 방송 비평은 또다른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시담 펴냄, 350쪽, 1만2000원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