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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내고 상대방 얼굴에 돈다발 던진 'BMW녀' 논란

교통사고 내고 상대방 얼굴에 돈다발 던진 'BMW녀' 논란

  • 온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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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5.17 15:42 / 수정 : 2011.05.17 17:03

[자료사진] 교통사고 후 피해자에게 돈을 던지는 문제의 동영상 캡쳐 사진
중국의 20대 여성이 교통사고를 낸 후 사과는 커녕 피해자에게 돈다발을 집어던진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분 47초 가량의 문제의 동영상에서 사고를 낸 20대 여성은 사고를 내고서도 피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시종일관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의 17일 자체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베이징 시내에서 한 BMW 차량이 지나가다가 길 옆에 주차돼 있던 소형차와 충돌했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가벼운 접촉사고였던만큼 외제차 운전자에게 내려서 합의를 볼 것을 요구했지만 여성 운전자는 태연하게 앉아 지인과 수다를 떨었다. 이후 그녀는 차에서 내려 사과는 커녕 "자신은 사고를 낸 적이 없다"며 교통사고에 대해 발뺌했다. 그녀의 오만한 행동에 피해자는 계속 보상을 요구했으며, 문제의 여성은 결국 짜증이 났는지 가지고 있던 핸드백에서 현금을 꺼내 피해자 얼굴에 집어던지고는 차를 타고 사라졌다.

피해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돈을 일일이 주웠으며, 차에 타서는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관련 보도와 동영상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아직도 있었나?”, "제정신이 아니고서는 그럴 수 없다", "BMW를 몰고 다니면 다냐" 등 그녀를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의 빈부격차로 인한 도덕 교육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도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관련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문제의 여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BMW녀(宝马女)'로 불리고 있으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