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탄 때문에 성장률 발목잡혔다
[아시아경제] 2011년 05월 25일(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상품 시장에서 급등한 석탄 가격과 석탄 수요·공급 불균형은 화력발전으로부터 전기 공급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경제 성장 둔화의 원인을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외에도 전력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 부족 때문에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작은 제조업체들은 그나마 공장에서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돌려 겨우 주문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생산 규모가 크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공장에서는 손을 쓸 방법이 없다.
중국이 화력발전으로 전체 전기 에너지 수요의 73%를 충당하고 있지만 석탄 때문에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부족으로 중국 철강업계의 철강 생산량은 북부를 제외한 중부, 동부, 남부 전 지역에서 줄고 있는 추세다.
중국에서 거래되는 석탄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올랐다. t당 125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석탄 가격이 오르자 마진 축소가 불가피한 중국 국유 전력회사들은 전력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물가상승률 억제에만 신경을 써서 전기료 인상을 계속 유보한다면 회사로서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력 공급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장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이번 여름에 전력회사 상당수가 발전소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중국 전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리샤오린 중국전력국제(中國電力國際) 회장은 "석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기료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 내 436개 화력발전소 가운데 20% 가량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D)는 올해 중국이 지난 2004년 이후 최악의 전력난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전망공사(國家電罔公社)는 되레 올해 전력부족 사태가 2004년 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석탄 가격 상승은 둘째 치고라도 석탄 공급 마저 제 때에 월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늘어 화력발전소에 석탄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중국내 철도 인프라는 석탄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7억명의 농촌 주민들의 전기·전자제품 구매가 활발하다. 수억대의 에어컨과 가전제품들이 빈부격차 축소를 지향하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농촌 지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전기 사용량에서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전력 소비국이 됐다.
중국 전 지역에서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여름을 앞두고 지역별 전력 제한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후난성을 비롯한 6개 성(省), 시(市)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됐고 조만간 추가로 5개 성이 전력 제한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에는 3월부터 일주일에 하루 전력 공급이 중단됐지만, 4월에는 이틀, 5월에는 사흘로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후난성 북부에 있는 상공업도시 이양(益陽)시에서는 올 봄 부터 많은 가정과 기업, 공장에는 사흘에 하루 꼴로 전기가 공급될 뿐이다. 지역 주유소들은 문을 여는 날 보다 닫는 날이 더 많다.
전력 부족 때문에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작은 제조업체들은 그나마 공장에서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돌려 겨우 주문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생산 규모가 크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공장에서는 손을 쓸 방법이 없다.
중국이 화력발전으로 전체 전기 에너지 수요의 73%를 충당하고 있지만 석탄 때문에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부족으로 중국 철강업계의 철강 생산량은 북부를 제외한 중부, 동부, 남부 전 지역에서 줄고 있는 추세다.
중국에서 거래되는 석탄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올랐다. t당 125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석탄 가격이 오르자 마진 축소가 불가피한 중국 국유 전력회사들은 전력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물가상승률 억제에만 신경을 써서 전기료 인상을 계속 유보한다면 회사로서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력 공급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장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이번 여름에 전력회사 상당수가 발전소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중국 전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리샤오린 중국전력국제(中國電力國際) 회장은 "석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기료 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 내 436개 화력발전소 가운데 20% 가량이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D)는 올해 중국이 지난 2004년 이후 최악의 전력난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전망공사(國家電罔公社)는 되레 올해 전력부족 사태가 2004년 보다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석탄 가격 상승은 둘째 치고라도 석탄 공급 마저 제 때에 월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늘어 화력발전소에 석탄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중국내 철도 인프라는 석탄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에서는 7억명의 농촌 주민들의 전기·전자제품 구매가 활발하다. 수억대의 에어컨과 가전제품들이 빈부격차 축소를 지향하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농촌 지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전기 사용량에서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전력 소비국이 됐다.
중국 전 지역에서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여름을 앞두고 지역별 전력 제한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후난성을 비롯한 6개 성(省), 시(市)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됐고 조만간 추가로 5개 성이 전력 제한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에는 3월부터 일주일에 하루 전력 공급이 중단됐지만, 4월에는 이틀, 5월에는 사흘로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후난성 북부에 있는 상공업도시 이양(益陽)시에서는 올 봄 부터 많은 가정과 기업, 공장에는 사흘에 하루 꼴로 전기가 공급될 뿐이다. 지역 주유소들은 문을 여는 날 보다 닫는 날이 더 많다.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에서 가장 먼 별' 발견됐다…무려 131억 광년 저 멀리 (0) | 2011.05.26 |
---|---|
'주유소 나눠먹기' 정유4사, 4300억 과징금 물어야 (0) | 2011.05.26 |
한우시험장 첫 방목 (0) | 2011.05.26 |
아프리카의 눈물 2 - 종(種)의 차이는 그들을 인간 이하로 만들었다 (0) | 2011.05.26 |
[인천·부천] [이것이 궁금해요] 인천시장의 연봉은 얼마? (0) | 201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