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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대 대학신문인 Daily Texan에서 몇년 전 벌인 설문조사다. 한 1000여명 참여했던 걸로 기억한다. 블로그에 쓰겠다고 보관만 해놓고 이제야 올린다. 심각하게 볼 필요 없다. 재미로 읽는 내용이다.
미국 대학생들은 결혼 전임에도 스스럼없이 동거를 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반복한다. 개방적인 그네들 성문화에서는 자연스럽다.
이 설문조사가 전체 미국 대학생들 의식을 대변한다고 보긴 어렵다. 남부 학생들이 많기 때문. 응답자의 55.8%가 남성, 44.2%가 여성이다. 이 중 이성애자는 88.8%, 게이가 2.5%, 레즈비언 0.6%, 양성애자가 6.1%, 기타 2%다. 텍사스가 보수적인 지역이라 그런지 동성애자가 좀 적은 편이라고 느껴진다.
구글에서 찾은 이미지. 본문과 상관없지만 꽤 흥미롭다.
본격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1. 섹스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사랑의 행위 20.9%
그냥 섹스 그 자체 68.9%
기타 9.2% (운동, 정복 등)
2. 섹스에 적극적인가
예 76.5% 아니오 23.5%
3. 적극적이지 않다면 왜 그런가
종교적 믿음 때문에 39.1%
적당한 상대가 없어서 26.6%
성병에 대한 불안 9.3%
기타 25% (미래의 아내를 희롱해서야, 임신하면 어떻하나 등)
4. 적극적이라면 왜
다른 친구들이 다 그러니까 2.5%
호기심에서 5.8%
파트너가 자꾸 원해서 3.2%
그냥 충동적으로 11%
사랑에 빠졌기 때문 26.5%
욕구가 생긴다 46.5%
기타 4.5% (자연스러운 거 아냐, 자위행위가 지겨워서, 결혼했다고 등)
5. 적극적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자주 하길래
하루 2~3차례 6.7%
일주일에 한 번 6.7%
일주일에 2번 이상 45.3%
한달에 한 번 15.3%
기타 10.7%
6. 지금까지 섹스 상대는 몇 명이나
1~4명 54.3%
5~10명 18.9%
11~15명 6.1%
16~20명 6.1%
20명 이상 7.9%
기타 6.7%
7. 섹스할 때 뭐가 중요하다가 보는가
섹스 그 자체 10.5%
감각(욕망) 21.6%
사랑 63.2%
기타 4.7% (신뢰, 존경, 환경 등)
8. 바람 핀 적이 있는가(애인이 있는데)
예 10%
아니오 72.6%
글쎄, 좀 복잡하다 13.2%
기타 4.2%(정신적으로 매일 바람 핀다, 항상 하룻밤 자기만 해서, 1~2번이야 했지만 자주는 아니다 등)
9. 바람은 왜 피나
케익을 갖고 있어도 다른 케익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5.3%
스릴이 넘쳐서 3.5%
애인을 사랑하지만 섹스 상대는 다른 의미 2.5%
설명하기 어렵다 77.8%
기타 6.5% (돌발적으로, 떨어져있을 때 외로워서, 상대방이 먼저 바람폈기 때문 등)
10. 애인과 섹스할 때 다른 사람을 떠올리는가
네 2.2%
아니오 53.3%
가끔 27%
모르겠다 16.9%
기타 0.6%
11. 누굴 떠올리는가
전 애인 6.5%
지금 바람피는 상대 1.2%
애인 친구 4.2%
연예인 6.5%
적절한 답이 없다 67.3%
기타 11.9% (상상의 인물, 매번 다르다, 등)
12. 단지 섹스 파트너로만 지낸 사람이 있는가
네, 부담 없이 섹스만 23.2%
네, 시간 없어 섹스만 17.7%
아니오, 서로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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