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녀사냥 그만!” 김흥국 1인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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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라디오 MC 하차에 반발, MBC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흥국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지난 4일 라디오 진행자의 정치편향성 논란을 잠재운다는 명목으로
‘김경식 · 김흥국의 두시만세’의 MC 하차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하차)사태의 본질은 이우용 본부장의
편협한 개인적 정치 견해에 따른 타켓 물갈이일 뿐”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이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에 동조한 방송사의 근본적인 대중예술인에 대한 경시와 매도 행위 때문”
이라며 “정치적 목적과 배경에 의해서만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하여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분강개 했다.
또한 “MBC는 라디오 진행자의 자격이 어떤 것인지, 예능 오락 프로 진행자인 제가 어떤 사유로 경고 등
사전 주의조치도 없이 퇴출 되었는지 명백히 밝혀 달라”면서 “함께 거론되는 몇몇 라디오 진행자와의 형평성을
직시하고 차후 예견되는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김흥국은 “만약 정치 성향이 문제가 되었다면 처음부터 저를 채용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뒤늦게 문제 삼는 치졸한 작태는 그야말로 MBC만이 가능한 마녀사냥”이라고 힐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흥국씨 MBC 하차 이유가 정치적 활동이라면, 김여진씨 MBC 방송 출연은 불가능”,
“김흥국씨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퇴출당하는 거냐? MBC 너무 편파적이다”,
“김제동은 되고, 김흥국은 안된다?”, “김흥국은 하차한 반면 윤도현, 김제동, 김여진, 권혜효 등은 활발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상이 점점 암울해 지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흥국의 1인시위’를 지지하며 함께 동참한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정치세력화된 MBC 노조에
휘둘리는 경영진은 대오각성하고 김흥국을 조속히 복귀시켜야 한다”면서 “오는 14일 오전 11시 ‘김흥국 1인시위 적극지지 및 MBC 규탄 기자회견’을 MBC본사 정문 앞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오는 17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삭발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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