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19 10:16 / 수정 : 2011.06.19 14:24
사거리 8.5㎞ 늘리고 사격통제장치 자동화
우리 군 포병전력 자주화의 목적으로 개발된 K-55 자주포가 양산된 지 26년 만에 획기적으로 성능이 개선됐다.
K-55 자주포는 삼성테크윈에서 198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1997년까지 4차 생산을 거치면서 1천여대가 육군에 배치됐다.
19일 육군과 삼성테크윈에 따르면 K-55 자주포 개량형인 K-55A1 자주포를 올해 초 육군 모 군단에 50여 대를 배치했으며 내년에 50여 대가 추가로 개량된다.
개량형인 K-55A1은 최대사거리가 23.5㎞에서 32㎞로 8.5㎞가 늘어났고 포탄도 로켓추진 고폭탄(RAP탄)에서 K-9 자주포와 같은 저항력감소 고폭탄(HE-BB탄)으로 교체됐다.
1분당 2~3발 발사하던 속도 또한 1분당 4발로 높아졌다. 초탄 발사에 2~11분이 소요되던 것이 정지상태에선 45초, 기동 중에는 7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자주포의 ’두뇌’에 해당하는 사격통제장치와 위치확인장치도 첨단 자동화됐다. 위치확인장치는 관성항법(INS)과 인공위성위치확인(GPS) 방식이 결합했다. 목표물을 타격하는 거리와 각도, 바람세기뿐 아니라 목표물의 위치도 자동으로 계산된다.
사격통제장치와 위치확인장치가 자동화되면서 K-9 자주포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게 됐다. 기존 K-55는 두 장치 모두 수동식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사격통제장치가 K-9 자주포와 같은 성능을 갖춘 장비로 교체되어 K-9 자주포와 유사한 성능을 갖추게 됐다”면서 “반응 속도 또한 크게 향상되어 육군 포병전력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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