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훔친 나이트클럽 부킹 유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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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6.22 14:18 / 수정 : 2011.06.22 15:53
- ▲ 출처=조선일보DB
서울 강서경찰서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남성이 잠든 틈을 타 현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최모(4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4월~6월 사이 5번에 걸쳐 나이트에서 부킹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자는 사이에 금품을 들고 나가는 수법으로 4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22일 오전 2시5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의 한 모텔에서 나이트에서 만난 김모(36)씨가 잠든 사이 3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승용차·휴대전화 2개·골프용품 등 총 32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쳤고, 역시 같은 수법으로 다른 남성들의 금목걸이·팔찌 등을 훔쳤다.
최씨는 또 지난 9일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점에서 만난 김모(60)씨에게 “추워서 그러는데 점퍼 좀 걸치고 있겠다”라며 점퍼를 걸치고 화장실에 들어가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등 태연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남편의 잦은 폭행 때문에 가출한 최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찜질방을 떠돌아 다녔다”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성들을 유혹해 금품을 훔쳤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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