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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마지막 여름휴가를 위한 차량 점검 가이드

마지막 여름휴가를 위한 차량 점검 가이드

입력 : 2011.08.25 13:42

이번 주말은 산과 바다를 찾아 마지막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차량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가를 즐기는 가운데 도로 한가운데나 한적한 산골에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통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차량고장으로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휴가를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휴가 떠나기 전 장거리 운행을 위한 자동차 안전점검과 준비는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지, 브레이크 및 엔진 오일은 부족하지 않은지, 와이퍼 상태나 와이퍼 액은 충분한지, 전기 계통의 배터리·전조등·제동등·미등·후미등의 작동상태도 미리 점검하고,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점검사항인 냉각 계통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에는 더위로 인한 에어컨 과다 작동으로 엔진이 열을 많이 받으면 엔진에 무리가 따르게 되므로,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은 자동차 운행 시 에어컨 사용이 많아진다. 에어컨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냉매라는 에어컨 가스의 양이 중요하다. 냉매는 적당량을 주입해야만 최대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어컨 사용 도중에 간혹 뜨거운 바람이 나오거나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냉매 누출이 많으므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세밀한 확인과 부족한 냉매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차 내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들이 있는데 바로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 이다. 이러한 물품들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경우,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면 폭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위험물을 미리 제거하고 출발해야 안전하다.

김만배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정책실장은 "휴가 떠나기 전에는 꼭 자동차 점검을 한 후 출발하도록 하고, 사전에 목적지의 위치 확인과 이동경로, 도로조건 그리고 주차 시설이 용이한지 점검하는 것도 안전운전을 위한 방법"임을 당부했다.

[카리뷰 취재팀장 김보현]/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