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아웃도어? 그때그때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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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렬 기자 hrcho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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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8.31 09:46

활동별 아웃도어 선택법

트레킹… 투습·발수 뛰어난 제품
트레일 러닝… 방풍·통풍 잘되는 걸로
클라이밍… 내구성·신축성 따져봐야

▲ 가을철엔 등산과 암벽 등반, 트레킹 등 각 활동에 맞는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는 게 편하다. / 마운틴하드웨어 제공

계절이 쾌적한 가을을 향하면서 아웃도어 활동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등산과 트레킹은 물론 나지막한 산길이나 능선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trail-running), 근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클라이밍(암벽 등반) 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도 각 활동별 특성에 따라 운동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성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트레킹: 이상 기후에 대비한 재킷 필수

트레킹은 벌판이나 산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체험하기 좋은 운동. 가을 트레킹과 등산에는 늦장마, 태풍 등 급격한 기온 및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킷을 준비해야 한다.

마운틴하드웨어가 개발한 기능성 소재 '드라이 큐(Dry Q)'를 사용한 제품들은 이상 기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드라이 큐' 제품을 입으면 옷 안과 옷 밖 사이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몸에서 땀이나 열기가 발생하는 순간 바로 옷 밖으로 빠져나가 항상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마운틴하드웨어 '드라이스틴 재킷'(59만원)은 이 소재를 사용한 고기능성 재킷이다. 방수는 물론 뛰어난 투습(透濕) 기능으로 격한 활동을 해도 땀이 찰 새가 없어 항상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재킷의 주머니가 높이 달려 소지품을 넣고 꺼내는 데 편리하다.

마운틴하드웨어 '조비안 재킷'(65만원)도 기능성 소재 '드라이큐-엘리트'를 사용해 항상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발수 기능이 우수하고 수십 번 세탁해도 기능이 유지된다. 가벼운 트레킹·등산은 물론 고산 원정 등의 험난한 산악지대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한 손으로 모자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후드에 적용해 일상생활은 물론 헬멧 착용이 많은 야외 활동에도 편리하다.

컬럼비아도 '옴니 드라이(Omni-Dry)' 소재를 사용한 고기능 재킷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옴니 드라이'는 기존 소재보다 방수 및 투습, 통기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소재로 '숨 쉬는 보호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지난 봄·여름을 겨냥해 출시됐던 '옴니 드라이 픽투픽 재킷'은 미국의 유명 아웃도어 잡지 '아웃사이드 매거진(Outside Magazine)'에서 뽑는 '2011 올해의 제품(Outside Magazine's 2011 Gear of the Year)'상 재킷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컬럼비아 '옴니드라이 애셔 재킷'(34만5000원)은 옴니 드라이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폭우나 태풍 등 예기치 못한 기후 변화에 맞닥뜨려도 뛰어난 방수·발수 기능으로 몸을 보호해준다.

◆트레일 러닝: 체온유지 중요

산길이나 들길을 달릴 때 입는 트레일 러닝용 의상은 가벼우면서도 안정감 있게 몸 전체를 잡아주어야 한다. 또 달리다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거나 걸을 때에도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체크해야 한다.

마운틴하드웨어 '이퓨전 파워 재킷'(24만원)과 '이퓨전 파워 타이츠'(18만원)는 방풍·발수 기능이 탁월하다. 신체 부위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소재를 사용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했다. 달리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가슴 부분에는 촘촘한 방풍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게 해주고, 겨드랑이·팔꿈치 등 통풍이 필요한 부분에는 몸의 열기와 땀을 빠르게 배출해주는 소재를 사용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마운틴하드웨어 '수퍼 파워 후디 재킷'(21만5000원) 역시 가볍고 잘 늘어나는 신축성 소재를 사용해 몸과 하나 된 듯한 밀착감으로 활동하기 편리하다. 거친 지면을 달릴 때 꼭 필요한 소지품을 넣어갈 수 있는 가벼운 백팩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운틴하드웨어 '플루이드 10 백팩'(11만원)은 열쇠나 지갑, 작은 물병, 접는 재킷 등을 넣을 수 있다. 가방을 멘 사람의 등과 가방이 일체가 된 듯 착용감이 좋고, 등 부분에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를 사용해 러닝시 등에 땀이 차지 않는다.

◆클라이밍: 신축성과 내구성 강한 가벼운 제품

클라이밍을 하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이나 신체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활동성, 신축성이 강화된 의상을 준비해야 한다. 마운틴하드웨어 '윕트 버터 후디 티셔츠'(13만원)는 사선으로 흐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암벽 클라이밍의 역동성을 잘 표현했다. 잘 늘어나는 신축성 소재와 봉제선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구조로 격렬한 움직임에도 피부에 쓸림이나 자극이 없다.

마운틴하드웨어 '피에로 팬츠'(12만5000원)는 거친 바위나 암벽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무릎 입체 재단, 바지 옆 선의 솔기 부분에 천을 덧대 활동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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