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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9.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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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추석 선물을 찾고 있다면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여성조선>이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6인을 추석 선물을 위한 퍼스널 쇼핑 가이드로 초빙했다. 받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엄선된 명품 쇼핑 리스트. 더불어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2011년 추석시장 및 쇼핑 동향, 선물의 품위를 더욱 높이는 보자기 포장법까지, 추석맞이 선물 쇼핑법 에센스를 모았다.
2011 추석 선물 쇼핑 트렌드는?
웰니스 제품은 스테디셀러
시대가 바뀌어도 젊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것은 변하지 않는 불문율. 명절 선물로 웰니스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웰니스 선물 1위 제품은 단연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다. 주름 개선을 위한 고가의 기능성 제품은 평소 쉽게 구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물로 각광받는다.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샘플이 푸짐하다는 것도 장점. 또 다른 인기 선물은 건강보조식품이다. 무턱대고 주변에서 소문난 보조식품을 살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평소 복용하시는 제품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는 탈모관리 제품이 있다. 현대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나이를 떠나 모두의 고민거리가 되었다. 시중에 나온 여러 가지 탈모관리 제품 중 국내 한방 탈모관리 제품이 가장 인기. 최근 한방 탈모관리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있는 것은 기존 제품의 불만족스런 사용감과 향이 독하다는 단점을 극복, 탈모가 일어나기 전부터 관리하여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명절 스테디셀러의 세대 교체
사과· 배 등의 과일 선물세트는 빼놓을 수 없는 추석 인기 아이템. 하지만 올해는 선물로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선물용인 대과(大果)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부문장은 “작년에도 태풍과 이상 저온에 따른 기상 악재로 가격이 10% 상승했는데 올해는 그 이상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상 기후로 인해 일조량이 충분치 않아 당도와 크기 등 품질 저하도 문제다. 맛이 좋지 않은 과일처럼 처치 곤란한 선물이 또 있을까?
전통 추석 선물이었던 굴비의 가격도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원어인 조기 어획량이 감소했고 굴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천일염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귀해진 탓이다. 반면 선호도에 반해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여졌던 한우가 인기 선물 아이템 1위로 등극할 기세다. 돼지에 비해 구제역 피해를 덜 입었고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가격의 문턱이 내려가 구매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이종섭 선임상품기획자는 “고급 한우의 기존 수요에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더해져 올해 추석 선물은 한우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 말했고 전국한우협회 장기선 사무국장 역시 “구제역 여파로 한우 소비가 줄어 추석 대목에 공급할 물량이 넉넉하다”고 말했다. 새롭게 인기를 끄는 추석 선물로 와인이 있다.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수혜를 받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산 와인 가격이 하락해 실속 있으면서도 품위 있는 멋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실속형 선물이 인기
올 추석 선물 동향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온라인 구매’와 ‘중저가 선호’다. CJ 온마트에서 쇼핑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추석 선물 동향 설문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 응답자의 51%가 추석 선물 비용으로 2~5만 원 정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에 대한 선호도는 집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쇼핑할 수 있다는 편리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 오프라인에서 보다 할인 폭이 커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때문에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명절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배송일을 지정하여 정확한 날짜에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고가 선물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주고 싶은 선물로 햄, 참치,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1위를 차지했다.
Shopping Tips
값비싼 사과·배 대신 애플 망고·멜론 같은 이색 과일은 어떨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과 품질의 만족도가 높아 추석 선물로 고려해볼 만하다.
굴비·선어를 대신해 멸치 선물세트는 어떨까? 작년과 비교하여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 건어물이라 오래 보관하며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한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수입산 기획 선물세트는 어떨까? ‘불고기브라더스’의 경우 한우와 호주산 혼합 갈비세트나 비교적 저렴한 부위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1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해 추석 선물을 구입하라 이마트의 경우 사전 예약자에 한해 프리미엄 상품을 우선으로 구매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GS 슈퍼마켓의 경우 예약판매 기간 동안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